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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수혈 151기가 발견되었다. 단면 플라스크 형태의 저장고가 다수 밀집한 점이 주목된다. 이 곳 주
                  거지 최대의 특징은 단이 진 구들 시설의 존재이다.(그림 2)






























                                     그림 2. 내삼미동(기전문화재연구원 조사구역) 25호 주거지의 구조





                                                                                                   9)
                    서해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한 지점은 고려문화재연구원의 2·4지점과 3지점 사이에 해당된다.  백
                  제 주거지가 7동 확인되었는데 대개 장방형 평면을 띠고 있으며, 1호 주거지에서는 경질무문토기가

                  출토되었다. 보고자들은 5호 주거지를 육각형으로 보고하였으나 좀 의심이 들고, 구들이 단 진 형태
                  로서 오산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형태로 판단된다. 잔존상태가 비교적 좋은 7호도 구들이 단 진 형태

                  를 취하고 있다. 수혈유구 11기 중 저장수혈은 7기, 나머지는 성격불명이다.
                                                                                                     10)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백제 주거지 6동, 플라스크 수혈 53기가 발견되었다.
                  백제 주거지는 평면과 구조가 오산지역 고유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11)
                    내삼미동 유적에 인접한 외삼미동 유적은 내삼미동의 동북편, 필봉의 북쪽에 해당된다.  백제 주
                  거지 17동이 발견되었으나 대부분 잔존상태가 좋지 않다. 평면형은 장방형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1동(나3호)은 방형 평면의 사주식이 분명해 보인다. 17동 중 3동에서 구들시설이 발견되었다. 수혈은

                  56기나 발견되었다.
                    토기 기종에서 고배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심발형 토기의 타날 문양이 대부분 승문계란 점에서 한
      오산시사
                  성 중앙 양식 토기문화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대파된 소형 석곽묘 1기가 발견된 점이 매우 주목된다. 수청동일대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


      제
      2
      권
                  9) 서해문화재연구원, 2015, 『오산 내삼미동 유적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275-4번지 내 문화재 시·발굴조사 보고서-』.
                  10) 경기문화재연구원·오산시, 2018, 「오산 내삼미동 공유재산 개발부지내 유적 문화재 시·발굴조사 약보고서(다구역)」.
     76           11) 한백문화재연구원, 2011,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구간 오산 외삼미동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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