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예븐무늬를 갖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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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 들판을 지나 숲으로 가요.


                                          노랑노랑 개나리, 분홍분홍 진달래, 희끗희끗 아까시.

                                          나무 꼭대기 사이로 어슬렁어슬렁, 맛있는 나뭇잎을 냠냠.

                                          “얼기설기 그물 무늬 기다란 너는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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