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티라노 사우루스와 친구들

더 알고 싶은

공 룡 이야기

티라노사우루스

공룡을 소재로 하는 영화나 소설 등에 단골로 등장하는 티라노
사우루스는 자연사 박물관에서도 단연 인기예요. 물론 우리나라
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서도 티라노사우루스를 만날 수 있어
요. 근래에 들어서는 ‘티란노사우루스’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 표
기법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답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 사진 David Monniaux ▶

유오플로케팔루스

유오플로케팔루스 같은 모습의 공룡을 곡룡류 공룡이라고
해요. 가슴 부위의 뼈가 심하게 휘어져 있어서 한자 ‘구부러
질 곡’ 자를 넣어서 부르는 거예요. 곡룡류 공룡들은 대개 완
전 무장을 한 듯 딱딱한 갑옷 같은 피부나 가시로 둘러싸여
있답니다. 게다가 꼬리 끝에는 뼈로 된 곤봉이나 바늘 같은
무기를 지니고 있어요. 그것으로 육식 공룡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했던 것입니다.

아나토티탄

아나토티탄 같은 오리주둥이 공룡들은 갑옷 공룡이나 뿔
공룡같이 자신을 보호할 무기가 없었어요.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많이 먹어 덩치를 키우는 것뿐이었어요. 그 큰 덩치
를 보고 질려서 육식 공룡들이 아나토티탄을 건드리지 않
았으면 좋았으련만, 티라노사우루스에겐 그저 배불리 먹
을 수 있는 먹이에 불과했답니다.

아나토티탄의 골격. 사진 Claire Houck ▶

브라키오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목 길이만 16미터가 된다고 해요. 높이로 치면 5층 건
물보다 더 높은 거예요.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영화 ‘쥐라기 공원’에도 등장해서 유명해진 브
라키오사우루스는 1900년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914년에 아프리카 탄자니
아에서 거의 완전한 뼈대가 발견되어 현재 독일 자연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답니다.

◀ 아나토티탄의 뼈. 사진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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