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플레시오사우루스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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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 공룡의 방어 무기


                 초식 공룡은 식물을 먹고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지만, 육식 공룡에게 잡아먹힐 수밖에 없는 운명이에요.

                 그래서 육식 공룡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어 수단을 가진 형태로 진화되어 나갔어요.
                 얼핏 보면 무섭게 생긴 공룡들이지만, 알고 보면 순한 초식 공룡인 경우가 많답니다.
                 초식 공룡들은 각기 어떤 방어 수단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송곳처럼 날카로운 가시 꼬리

                                                                        스테고사우루스나 후아양고사우루스는 꼬리 끝에 송곳처럼 딱딱하고
                                                                        날카로운 뼈(골침)가 있어서 육식 공룡이 다가오면 그것을 휘둘렀어요.
                                                                        자칫 잘못해 그 꼬리에 찔리기라도 하면 큰 상처가 날 테니, 육식 공룡
                                                                        도 함부로 덤비지 못했답니다.
















                                 묵직한 망치 같은 곤봉 꼬리

                  안킬로사우루스나 유오플로케팔루스 같은 공룡들은
                  꼬리 끝에 단단한 뼈가 뭉쳐져서 곤봉같이 된
                  혹이 달려 있었어요. 그것은 마치 크고
                  묵직한 망치 같아서 한번 맞으면 정신이
                  멍해질 정도로 아팠을 거예요.








                                                                                        작은 산같이 거대한 몸과 회초리 꼬리

                                                                                  브라키오사우루스나 아파토사우루스 같은 용각류 공룡들은
                                                                                  그 거대한 몸 자체가 무기이기도 했어요. 너무나도 큰 덩치에
                                                                                  주눅이 들어 작은 육식 공룡들은 아마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
                                                                                  했을 거예요. 또한, 엄청나게 긴 꼬리는 강력한
                                                                                  회초리 같아서, 바람을 가르며 휘익 휘두르면
                                                                                  살이 패이고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막강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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