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갑자기, “아구구, 배 아파.” 준이가 엉덩이를 감싸 쥐고 쩔쩔맸어요. 안 닦은 참외를 2개나 먹더니 배탈이 났지 뭐예요. 할머니께서 주시는 약을 먹고, 푹 쉬고 나서야 준이는 배시시 웃었어요. 모두 준이를 걱정하느라 참외는 조금밖에 못 땄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