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많다.” 돌이네 식구들이 바구니를 이고 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돌이가 바구니마다 담긴 열매를 보며 겅중겅중 뛰었어요. 군침도 꼴깍 삼켰지요. “조금만 기다리렴. 금방 맛있게 쪄주마.” 할머니가 커다란 가마솥에 밤이랑 고구마랑 옥수수를 넣고 아궁이에 불을 지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