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전남여자중·고등학교 서울동창회 정기총회 2025. 5. 15 군인공제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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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자중 · 고등학교 서울동창회 창립57주년


                                                         축  사






















                   존경하는 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서울동창회 동문 여러분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총동창회 제32대 회장을 맡고 있는 류혜경입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의 가슴 깊은 곳에 간직된 모교의 기억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미래로 연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입
                   니다. 무려 개교 98주년이라는 자랑스러운 시간을 축하드리며, 이 자리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전남여자중고등학교는 1927년 그 첫걸음을 뗀 이래, 역사적 고난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늘 교육과 품성, 여성의
                   자립과 성장을 강조해 온 교육의 터전이었습니다. 수많은 전남의 여성들이 교정을 걸으며, 삶의 첫 이상을 품었고, 세
                   상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힘을 길렀습니다. 그 결과, 우리 동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교육계, 의료계, 문
                   화계, 행정과 정치, 학계, 기업 등 대한민국 사회의 곳곳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워해
                   야 합니다. 우리의 뿌리가 전남여중고에 있다는 사실을.


                   친애하는 동문 여러분,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수없이 많은 이름과 역할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 이
                   전에, 우리는 "전남여중고 동문"이라 는 하나의 이름으로 연결된 사람들입니다. 이 이름은 자부심이자, 누군가를 돕
                   고, 잊지 않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안식처입니다. 서울동창회는 누군가에게 는 쉼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도약대
                   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회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98년이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자랑입니다.
                   98주년이 의미 있는 이유는 단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제 2년 뒤, 우리 모교가 100주년을 맞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00주년을 준비하는 지금은 책임의 시간입니다. 우리의 동문회는 '과거'가 아니라, '내일
                   을 만들어가는 공동체'입니다. 그 길에 늘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
                   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5. 15.
                                                                             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류 혜 경 드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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