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여류100호회 30주년 특별전 2025. 4. 1 – 4. 6 대구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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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시간은 흐르지만, 예술은 그 안에 머물러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납니다.
올해로 여류100호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며, 뜻깊은 제50회 특별전 "화폭을 넘어, 시간의 경계를 넘어" 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온 우리 작가들에게, 그리고 여류100호회를 아끼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30년 전, 여류작가들이 함께 모여 대형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겠다는 뜻을 세웠을 때,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예술을 응원하며, 시대를 기록하는 일을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매번 새로운 도전 속에서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반세기
가까운 전시의 역사 속에서 우리만의 색채와 흔적을 남겨오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여류100호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각 작품
속에는 지난 세월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작가들은 시간의
경계를 넘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예술이 가진 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이 도록이 여류100호회의 지난 30년을 기억하는 기록이자, 앞으로의 30년을 향한 약속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없이
확장되는 예술의 길 위에서, 여류100호회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
전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 작품들이 여러분께 작은 울림과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5년 4월
여류100호회 회장 고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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