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전시가이드 2023년 09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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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이드 초대석
백두산의 꿈, 1985
화면 위에 공존시킴으로서 현실과 이상을 교감하고 속까지 선을 넘나드는 많으며 낭만이 있어 분위기도 잘 맞추는 사람으로 그림을 그릴때는 즐겁게
기법으로 이러한 도형적 발상은 한라산 밑 유채밭을 그리러 갔을 때 차창밖에 흥얼거리며 신들린 사람처럼 붓질을 해대었다고 한다..
비친 영상이 바로 이러한 작업의 모티브로 등장하게 된 것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대상의 진수를 환상적인 이미지로 전체구성을 통하여 하면의 이원(二元)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그림은 알수 없어요. 그림으로 멍든 가슴으로
구성, 혹은 복합화면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진실하나에 울지요. 때로는 쓰라린 낙선도 쓸쓸히 맞이하면서 그림만 그리는
것이 화가의 순정인가요?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그림의 미로여... 최진희
강길원 작가와 서양순 작가는 부부화가로 박득순, 김원 교수의 중매로 부부가 가수의 ‘사랑의 미로’를 편곡하여 부르는 작가의 18번 노래 ‘사랑가’ 이다.
되었다.
강길원 작가에게 그림은 절대적이었고 그 누구의 간섭받는걸 싫어하는
오늘의 강길원 작가가 있기까지 부인 서양순 작가(서양화가)의 내조도 단단히 성격으로 순발력이나 기동력이 빨라 흉내내기 어려운 상대로 영어와 불어에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서양순 작가에게 남편인 강길원 작가는 자유분방한 능통하고 부부사이에도 언어의 장벽이 무너지면 신뢰가 깨진다고 존칭어를
자신과는 반대로 강직하고 빈틈이 없는 성격으로 때로는 숨막히게 부딪히는 사용하는 남편이 늘 어렵고 직장상사 같았다고 한다.
일이 일상이었으나 남편의 모든 것을 인정해 주고 남편을 존중하며 사는 삶을
살다보니 오히려 그런 삶이 더 편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하게 남편을 먼저 보내고 힘든 세월을 산지 1년 여 동안 서양순
작가는 남편의 빈자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고 한다. 그 슬픔을 떨쳐내고 올해
강길원 작가는 생전에 아침에 일어나면 소리를 지르며 펜싱연습(전남 선수) 서양순 작가는 남편을 기리며 아트강스페이스에서 강길원 작가 추모전을
을 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새벽부터 싸움하는 것 같아 동네 사람들에게 진행하며 좋은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었다. 남편을 향한 사랑의
부끄럽기도 했지만 계획을 세우면 미루지 않고 규칙적이며 실천하는 전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며 생전에 남겼던 강길원 작가의 유작 전시회를
스타일이라 그 부분은 존경하며 살았다고 한다. 또한 여린부분도 있고, 흥이 둘러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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