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26권 korus 8월호 18
P. 36
DMZ는 전쟁과 냉전이 만든 비극의 공간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DMZ의 평화가 난개발의 평화가 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동부전선의 왜솜다리 군락이다. 왜솜다리는 희귀식물로 금강초롱꽃. 한국특산종으로 동부전선 DMZ를 대표하는 고산식물
자연에게는 유례없는 낙원이 되었다. 20세기 이래로 근대적 전쟁과 분단의 슬픔을 딛고 한민족이 인류에게 주는 미래의 적근산, 백암산, 백석산, 건봉산 등에 서식한다. DMZ에는 모두 중 하나다. 양구•인제 DMZ 내부의 지피(GP)로 들어가는
경제활동과 산업화로 더 이상 한반도에 남아 있지 않은 자연의 세계유산이 바로 DMZ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형태의 개발도 2500종가량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진입로에서 볼 수 있다.
다양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해안지역부터 고산지역까지 본래 DMZ 밖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자연의 모습이 나이테처럼 켜켜이 자리잡고 있다. 서부와 중부 디엠제트에는 과거 농경지와 마을이었던 곳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서 자연지역으로 변한 곳이 많다. ▶서재철 환경운동가. 녹색연합 전문위원. 비무장지대(DMZ)민북(민통선 이북) 산림생태복원사업 등의 목적으로 2000년부터 최근까지
4.27 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DMZ를 개발하겠다는 온갖 철원의 DMZ 내부에서 발견한 모습이다. 60년 전 농경지 원형이 지속적으로 DMZ 내부와 민북지역을 조사 및 연구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DMZ 248km를 직접 걸어서 탐사했다. <지구상의 마지막
구상들이 줄을 서고 있다. DMZ는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이미 전체 그대로 간직돼 있다. 비무장지대를 걷다>라는 책을 썼다. 남북화해시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DMZ의 생태와 지리, 역사, 사람 등에 관한 이야기를
면적의 40% 이상이 축소됐다. 인민군이 먼저 북방한계선 철책선을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남쪽으로 이동시켰다. 여기에 우리 군도 대응 차원에서 남방한계선 파주 세월천의 습지 모습이다. 서부전선은 곳곳에 습지가
철책선을 북쪽으로 전진시켰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DMZ를 ‘248km 자리잡고 있다. 출처: 한겨레신문
길이에 남북으로 폭 4km 떨어진 공간’이라 한다. 하지만 실제 공간의
면적은 훨씬 작다.
36 Korus Silver Club Korus Silver Club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