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0 - 월간사진 2017년 7월호 Monthly Photography Ju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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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63)트라이테스트- 스마트폰앱(2p)최종OK_월간사진 2017-06-22 오후 1:48 페이지 162
Try & Test
스마트폰을 수동 카메라처럼
라이트룸으로 촬영 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정한 사진. ISO 20, F/1.8, 1/2907s
촬영과 보정, 관리를 한 번에
Lightroom
사진가의 필수 보정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어도비 라이트룸의 모바일 버전이다. 촬영부터 보정, 관리를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어도비사의 RAW 이미지 포맷인 DNG를 지원하며, PC용 라이트룸과 거의
동일한 사진 보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동기화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PC 라이트룸에 옮길 수
도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스마트폰 카메라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촬영
은 자동 모드와 전문가 모드를 지원한다. 전문가 모드에선 감도(ISO 25-1600)와 셔터스피드(1/10000s-1/4s), 노출
(±3Stop), 화이트밸런스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촬영은 손쉬운 조작이 가능한 라이트룸 성격에 맞춰 대낮에 진행했
고, 피사체는 색과 디테일을 비교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했다.
해상도 변화는? 촬영 데이터에 변화가 있다.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4032 x 3024 px, 72dpi, ISO 20, 1/2037s인 반면,
라이트룸은 4032 x 3024 px, 96dpi, ISO 25, 1/2000s다. 해상도에 약간의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색감과 디테일은? 촬
영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기본 어플리케이션의 색이 더 진하게 표현되고, 노출 역시 기본 데이터가 더 밝
게 느껴진다. 라이트룸 결과물은 다소 뿌옇게 보인다.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콘트라스트 값이 더 강한 것처럼 보
인다. 다만 라이트룸은 촬영 후 섬세한 보정을 할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따른 색감 변경이 가능하다. 디테일의 차이도 없다.
똑같은 환경에서 비슷한 데이터로 촬영했거니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화질 향상에 커다란 도움을 주지 않은 듯하다.
사진을 크게 확대하니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로 인해 약간의 뭉개짐이 나타나지만, 블로그나 SNS에선 확인이 불가능한
(위) 기본 어플리케이션. ISO 20, 1/2037s 수준이다. 프린트 시 결과물은? 멀리서 본다면 11 x 14 inch 프린트도 훌륭하다. 라이트룸에서 적용한 보정 효과도 잘표
(아래) 라이트룸 촬영 원본. ISO 25, 1/2000s. 라이트
룸 결과물이 약간 혼탁하다. 포토샵 커브에서 ‘자동’을 현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색수차와 디테일의 뭉개짐이 확인된다. 샤프니스도 약간 떨어진다. 이는 아이폰7보다 더 훌
누르니 기본 어플리케이션과 비슷한 사진이 되었다. 륭한 스펙의 스마트폰(갤럭시 S8, 아이폰7 플러스 등)을 사용할 경우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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