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월간사진 2017년 1월호 Monthly Photography Ja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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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라_최종_월간사진 2016-12-22 오후 1:36 페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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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세상이 좀 더 따뜻한 곳이라면 우리는 예술작품에 이렇게까지 감동
하지 않을 테고, 그런 작품이 그리 필요하지도 않을 것이다. 예술적 경험
의 가장 이상한 특징 중 하나는 가끔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로 우리의 마음
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_ 알렝드 보통은 <영혼의 미술관> 중.
사람들은 지치고 힘겨울 때 자신만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한다. 누군가는
여행을 떠나고, 누군가는 음악을 감상하고, 누군가는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여기, 문화예술계 인사 17인이 ‘사진’을 통해 위안을 받았던 순
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힐링을 선사했던 잊을 수 없는 사진작품을 진솔
한 글과 함께 보내왔다. 우리는 사진이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믿는다. 특
별할 것 없는 삶이 여전히 아름다운 건 알렝드 보통의 말처럼 가끔 눈물
을 흘리게 할 정도로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는 예술’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에디터| 김민정, 박이현·디자인| 서바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