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월간사진 2017년 4월호 Monthly Photography Ap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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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로 인한 심정지로 생을 마감한 사진가 박건희. 그의 사진은 마치 자신의 음울한 기운을 피
박건희 사체에 투영시킨 듯한 느낌이다. 박건희는 사진에 대해 “기록성을 우선으로 할 수도 있고, 극
명한 사실 묘사를 주로 삼을 수도 있다. 그것들 서로의 가치를 따진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이
1967-1995
올바른 것인가를 논하는 것처럼 복잡 미묘할 것이다. 이런 혼란 속에서 내가 하는 또 다른 작업
은 사진을 통해 내 자신을 비춰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Dream, 서울,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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