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PHOTODOT 2018년 5월호 VOL.51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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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챌린지 2016
포토닷에서는 동서양 문화교류의 대명사로 불렸던
‘실크로드’ 문화답사 여행을 떠나고자 합니다.
신간소개
고대의 메시지_ Ancient message
저자: 안중열
출판사: 포토닷 가는 고대에서 보내준 메시
판형: 285ⅹ215mm, 120면, 정가_ 45,000원 지라고 해석한다.
이 책에 소개된 작업은 고
인돌을 통해 고대로부터 전
‘나’라는 존재의 객관적 시각으로 주변에 있는 물상 해지는 이미지의 해석에
들에 관심두고 있는 작가 안중열은 고요하게 가라 서 출발하고 있다. 장구한
앉은 심상의 기저 상태로부터 출발해 감정의 개입을 시간 동안 고인돌에 새겨진 텍스츄어코드(Texture 있으며, 동시대 사람들의 내면을 바라보는 관조의
거세한 통찰의 과정으로 이미지의 확장을 도모하고 Code)의 해석이 고인돌이 자리한 주변으로의 확장 태도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있다. 이런 태도는 자신의 감정을 정제시켜 관조하는 을 통해 작가만의 시각적 재해석으로 드러난다. 작가가 얻어낸 작품의 주된 관점은 상상력의 확장과
성격을 띠게 하고, 그러한 여정에서 관심을 두고 만 고인돌에 새겨진 텍스츄어코드는 고대인들의 내부 조형미학에 있다. 작가는 고인돌을 우주적 교감으로
나온 ‘고인돌’이라는 물상이 쉽게 지나치지 않았을 것 를 응시하고 심층에 존재하는 고대인들의 본 모습으 해석하고 내향성의 분석과 시각적 확장으로 표현한
이고 이 물상을 통해 얻어지는 상상의 그림들은 작가 로 해석하게 된다. 텍스츄어코드는 고대에서 전해지 다. 이는 해석을 위한 응시의 관조와 내면적 응시와
의 인식 체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게 한다. 이런 는 시그널로 환류하여 시각적 확장성을 갖는데 이는 함축적 시간성에 대한 관조로 연결되며 이에 관한 ⓒ이원호
인식의 과정을 통해 형상화된 무언의 ‘시그널’을 작 그 자체로 인간 존재에 대한 원초적 물음이 내재해 해석을 통해 사실적 표현공간으로 재현된다.
중국, 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 행사일정
바위와 섬_ The Rock and Island 히 깊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하이키 톤의 문명의 전파로 따라 삶을 만나다! 2016년 8월 6일(토) - 8 월 15일(월)
바
위
와 밝은 바위들도 마찬가지다. 주변부에 흐릿하게 감싸 (10일 일정)
저자: 유동희, 홍성희 섬 바위 와 섬 고도는 안개인 듯, 구름인 듯 몽환적으로 처리된 밝 비단을 싣고 오간 길이란 뜻에서 이름 붙여진 실크로드.
출판사: 포토닷 유
동 유동희, 홍성희
판형: 240ⅹ210mm, 120면, 정가_ 30,000원 희, 은 톤은 수묵담채화의 여백의 미를 준다. 바위들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부족 해도 한참 부족하다. 그 길을 따라
홍 ◎ 여행경로
바위 와 섬 성 산맥에 둘러싸인 봉우리들을 보는 듯 천상의 혹은
희 향료와 도자기가 전해졌고, 불교와 이슬람교가 전파되었다. 서안 (1) – 란주 (1) – 라블랑스 (1) – 시닝 (1) - 가욕관(1) –
무릉도원의 이상 세계로 안내하는 듯 신비롭다.
무엇보다 인류역사에서 실크로드가 갖는 중요성은 그 길을 돈황 (1) – 열차 (1) – 투루판 (1) – 우루무치 (1) – 서안
‘유동희와 홍성희 부부는 함께 사진을 한다. 그동안
따라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 만남이
섬을 오가며 한 사람은 섬을 또 한 사람은 바위를 대 홍성희의 섬 사진은 이제껏 그 흔한 바다 풍경이 아
이뤄졌다는 점이다. 이 결과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 참가비용
상으로 작업했다. 바위와 섬은 한 공간에 밀물과 썰 니다. 그녀의 사진은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하다. 얼핏
값 30,000원
인식은 인류 문명에 커다란 깨달음을 가져왔고, 소통과
물에 의해서 서로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지만 보면 평범하고 무심하게 섬 속을 보는 사진은 너무도 280만원
포용을 통해 문화가 전파, 확산되었다. 2천년 전에 현장과 (국제선, 국내선 항공권(유류할증료 포함) / 단체비자 /
언제나 늘 함께할 수밖에 없는 운명처럼 마치 부부 조용하고 특별한 사건이랄 것도 없는 밋밋한 사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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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상징하는 듯하다. 이들은 함께 섬을 다니면서 럼 보인다. 그러므로 편안하다. 어떤 사진은 주변부가 혜초, 마르코 폴로가 있었고, 낙타 카라반을 타고 오고간 여행자보험, 전일정경비, 현지 팁 등 포함.)
도 각기 다른 독특한 형식과 표현으로 개성 있는 작 은 매우 간결한 형태로 바위의 부분적인 형상들이 잘리고, 기울어진 수평에, 근경의 나뭇가지나 그물, 수많은 상인들이 그 주인공들이었다.
업을 했다. 마치 검은 수묵화의 추상성을 대담하게 표현했다. 알 수 없는 대상이 시야를 가리고 있고 초점도 어긋 ◎ 모집인원
유동희는 섬에 있는 바위들을 흑백사진으로 보여준 검은 색조의 바위들은 하단부로 내려갈수록 섬세함 나 잘못 찍은 사진처럼 보인다. 거기다 도무지 무슨 선착 순 15명 모집 시까지
다. 바위가 가진 자신만의 인상을 온전하게 표현하 을 생략하는 묵직한 어두운 톤으로 묘사했다. 대신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는지 작가의 의도를 쉽게 간파 (참가비 완납 조건)
고 싶었던 것이기 때문에 복잡한 컬러 톤이 끼어드 에 상단부의 바위 질감은 빛을 받아 즉물적으로 살 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오히려 뭐라 말할 수 없는 언 주최 · 주관
는 것은 불필요한 요소였다. 마찬가지로 그의 사진 아나게 했다. 이런 묘사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서서 어를 초월하는 이미지의 상상력을 촉발한다.
◎ 참가 신청 및 문의
포토닷 박이찬 국장
tind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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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010 -3757-8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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