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월간사진 2018년 6월호 Monthly Photography Jun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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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에디터뷰_최종_월간사진 2018-05-24 오전 10:31 페이지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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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면 열어드려요!
지난달 소개된 ‘이런 미술공간’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이 공간에서 전시를 원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별도의 공모나 큐레이팅 없이 전시 의사가 있는 작가가 신청하면 예약 순서대로 전시를 열어준다.’는 문구가 그
것. 원하면 누구나? 게다가 무료? 눈길을 끌었다. 파격적이었다. 대관료만 해도 적게는 백만 원 대, 많게는 수백
만 원인 게 현실인데. 그 부담스러운 문턱이 사라졌다니. 환영할 만한 일이다.
파주시 회동길 354번지. 이곳 파주출판단지에 바로 <월간사진>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 있다. 1층이 대략 60평
규모,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놓았다. 이름 하여, 픽셀(pixel). 사진가들을 위해서 현재 문을 활짝
열어놓은 상태다. 대관료 없이 누구나, 어떤 작품이든, 경력 고하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부담 없이(!) 전시를
열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월간사진>이 PR에도 앞장선다. 이 정도면 전시를 고민 중인 작가가 격하게 반가워할
만한 일 아닌가. 단체전을 계획 중인 사진관련 동호회의 신청도 환영한다. 그러니 만약, 전시를 생각하고 있다면
<월간사진> 편집부를 통해 예약부터 하는 게 좋겠다.
글 | 박현희(편집장) · 디자인 | 전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