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월간사진 2017년 10월호 Monthly Photography Oc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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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_최종_월간사진  2017-09-20  오후 8:43  페이지 1






                                                                 Amsterdam






                                    참신함으로 무장한 차세대 사진가



                                                              Foam Talent






































                                                  Damien, from the series NGL, 2015 ⓒ Namsa Leuba




                                      Where _ Foam Fotografiemuseum,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 When _ 2017. 09.11 ~ 11.12





                    네덜란드 사진공모전 폼 탤런트(Foam Talent) 심사 결과는 늘 관심의 대상이 된  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거나, 온라인을 이용해 테러리즘에 대한 집단적 공포를
                    다. 매해, 어디에 숨어 있다 나왔나 싶은 재기발랄한 사진가들을 다수 배출하기       조장하는 방식에 대해 논평하는 작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예술의 탈
                    때문이다. <FoamTalent>전은 그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장르 시대에 발 맞추어 좀 더 확장된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구현하는 작가가 많
                                                                      아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프랑스, 미국, 중국, 이란, 스위스, 태국, 기
                    폼(Foam)이 주관하는 <FoamTalent>는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꿈꿀만한 신진 작  니 등 수상 작가의 국적도 다양하다. 반갑게도 한국 사진가 이름도 찾을 수 있다.
                    가 등용문이다. 수상작은 <Foam> 매거진에 소개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공개      예전에 장인아, 안진균, 그레이스 윤아 김과 같은 젊은 한국 사진가들이 Foam
                    되고, 네덜란드, 파리, 브뤼셀, 뉴욕, 런던에서 순회전이 열리기 때문에 저명한 큐    Talent로 선발되었고, 자신의 작품을 알리는 발판으로 삼았다. 올해 선정된 Kai
                    레이터나 비평가에게 눈 도장을 찍을수 있는 기회로 연결된다. <Foam Talent>   Oh는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사진가로 앞으로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가 갖고 있는 의미는 또 있다. 세계 각국에서 응모된 사진작품을 통해 동시대 젊      독창성은 예술가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참신함을 무기삼아
                    은 사진가들의 관심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매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작      탄탄한 예술적 소양을 쌓고 있는 <Foam Talent> 선정작가에 주목하는 이유다.
                    품이 선발되어 화제를 모았지만, 올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양새다. 보는       수상작을 감상하고 싶다면 Foam 공식 홈페이지(www.foam.org)에 접속해
                    순간 작가의 속내가 궁금해지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미지가 대다수다. 작품의        <Foam> 매거진 미리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뻔한 컨셉트나 식상한 이미지에 싫
                    주제 역시 다채롭다. 현시대 사회 및 정치적 상황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다양한 질      증이 났다면 지구 반대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사진가들의 작품에서 신선한 자극
                    문을 제기하는 식이다. 최근 전 세계에 유행처럼 불고 있는 전체주의 정권의 강       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에디터 | 김민정 · 디자인 | 서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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