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2 - 시세조사입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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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깁니다.
시점 별로! 구분하여 배열한다.
그렇다면, 수집되는 정보들을 어떤 방식으로 국립중앙도서
관처럼 나열해야 할까요? 나열하는 방식 중 제가 추천하는 방
식은 시점과 관점입니다. 시점은 시간의 순서대로, 시간의 선
후대로를 말합니다. 대체로 정보는 충분히 갖고는 있는데도 이
상한 판단을 하고, 스스로도 자신없어 하는 이유는 시간의 선
후를 인식하지 못한 채 정보들을 평면적으로 나열하기 때문입
니다.
수집된 정보를 평면으로 나열해 놓으면, 각기 다른 정보들이
선후와 우열로 구별되지 않아서 어떤 것이 더 가치있고 어떤 것
은 덜 가치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정
보수집능력과 기억능력이 좋아도 그 기억들의 선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정보의 가치는 전무합니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흐
름 속에서 살아 갑니다. 그리고, 시간의 선후는 원인과 결과를
나타냅니다.
A가 B를 때리고 있습니다. 죽일 정도로 때리고 있습니다. 그
때 표정은 매우 험악할 것이고, 입에서는 욕설이 나올 겁니다.
그 장면을 보면, ‘A는 나쁜 사람이구나, 폭력적인 사람이구나.’
156 / 법원경매! 시세조사 입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