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p134-141)세담주택_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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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적을 최소화하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창의 비율과 기둥 간격 등 중목구조에 대한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문제를 예방하고자
              활용했다. 특히 안방의 드레스룸은 벽체를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집을 설계하여                  했다. 구조체로 욕실 수증기가 스며드는
              세우는 대신 제작 가구로 가림벽을 만들어               데드스페이스, 자재 손실률을 최소화했다.                것을 막기 위해 천장 방수를 철저히 한 것과
              면적 손실을 줄이고, 거주자의 필요에 따라              하자 방지를 위해 외관은 발코니 등을                  매립등 설치를 배제한 점 등도 인상적이다.
              공간을 유연하게 재구성하여 쓸 수 있다.               생략한 단순한 박공지붕 형태로
              공법을 중목구조로 선택한 것은 집의                  디자인하고, 외장재는 비교적 오염이 적은                좋은 집과 나쁜 집의 차이는 결국 ‘어떻게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중목주택’               타일을 선택해 살면서 손이 많이 가지 않게               사느냐’ 하는 것에서 오는 게 아닐까. 사는
              하면 국내에서는 ‘좋은 건 알지만                   신경 썼다. 전기설비공사 시에는 구조체의                사람이 주체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비싸다’라는 인식이 강한데, 세담스테이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하여 설비 층을 따로                 생활의 불편과 고민을 덜어주는 소박한 집.
              일본 현지에 구조 계산을 의뢰하고 프리컷               두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레일을                두고두고 볼수록, 오래오래 살수록 정감
              목재를 들여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설치해 구조목재의 타공을 최소한으로                   가는 세담스테이 첫 집의 일상은 오늘도
              국내에 공장을 둔 회사와 협업하여 구조                했다. 집의 모든 욕실을 건식으로 구성한                옹골차게 영근다.
              계산에 따른 설계안 수정 및 자재 운반에               것도 같은 맥락. 습기에 취약한 목조주택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다. 또한,              특성을 고려하여 방수, 곰팡이 등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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