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자치분권_본문_조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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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치열하게 싸워보지만, 그 결과가 때로는 약자에게 더 좋지 않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정치는 ‘민주주의’로 귀결됩니다.
정치의 과정은 우리 사회가 가진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정하고 그 과
정에서의 갈등을 조정해 우리 사회가 성장하도록 하는 과정이며, 그 성
“‘정치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읽는 여정” 장의 열매가 우리 사회 구성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만드는 과정입
니다. 이 과정이 민주적 절차와 방식에 의해 잘 진행되어야 국민이 편
안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잘하는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따라 다스리는 것이요, 가장 나 누구보다 이런 정치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항상 좋은 정치를 위해 노
쁜 정치는 국민과 다투는 것이다” 력하는 이가 바로 저자 조승현 의원입니다. 저자는 기업에서 촉망받는
엘리트의 길을 과감히 버리고 험하디험한 정치의 길을 택했던 처음 그
우리는 항상 ‘정치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묻곤 합니다. 2천 년이 열정 그대로, 정치의 길을 묻고 시민의 마음을 묻습니다. 여유롭지만
훨씬 넘는 시간 전에 고대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은 <사기 史記>의 화식 재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손을 뜨겁게 맞잡고 눈을 마주 보고 시민 한
貨殖열전 편을 통해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에 대해 다섯 단계로 구분하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합니다.
고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생활정치라는 단어가 낯설던 시절부터 집 앞의 쓰레기를 치워주고
저 역시 30여 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항상 저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우리 아이들이 좀 더 가깝게 학교를 다닐
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사마천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실현하고 조정하며 시민의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그것이 국민의 경제적 삶이든 마음이든 국 눈물을 어떻게 해야 닦아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 왔습니다. 지방자치
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좋은 정치의 근본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실천 의 현장에서 정치가 약자와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항상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늘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국민의 마음을 따라 정치를 하려고
하지만 국민의 마음과 현실이 크게 다르기도 하고, 국민 개개인의 마음 저자의 이런 노력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로서
이 서로 달라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약자를 협력정치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최초로 시도된 대연정의 실험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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