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켄트로사우루스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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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미무스
아비미무스는 깃털 있는 공룡으로는 최초로 발견된 공룡이랍니다. 러시
아의 고생물학자 쿠르자노브가 아비미무스의 앞발 아래쪽 뼈에서 작은
돌기들을 발견했어요. 바로 깃털이 붙어 있던 자리였어요. 쿠르자노브
는 이것으로 보아 아비미무스가 조금은 날 수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
부분의 고생물학자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답니다. 하지만 깃털이 있었다
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어요.
◀아비미무스의 두개골. 사진 Ghedoghedo
크리올로포사우루스
크리올로포사우루스는 볏으로 유명한 또 다른 공룡 딜로포사우
루스와 친척이라 할 만큼 가까운 공룡이에요. 크리올로포사우루
스가 살던 쥐라기에는 남극과 북아메리카 대륙이 붙어 있었는데,
두 대륙이 서로 갈라지면서 크리올로포사우루스는 남극으로, 딜
로포사우루스는 남아메리카로 각각 떨어져 살게 되었을 거예요.
남극에서 크리올로포사우루스를 발굴할 때 나무줄기 화석도 함
께 발견되었답니다.
크리올로포사우루스.사진 OnFirstWhoIs ▶
우리가 몰랐던 공룡의 비밀
공룡은 언제 살았을까?
공룡은 인간이 세상에 나타나기도 전인 아주 먼 옛날 지구상에서 살았습니다. 그 시기를 중생
대라고 하는데, 중생대는 세 개의 시기로 나뉩니다.
맨 앞의 2억 3천만 년 전부터 1억 8천만 년 전까지를 트라이아스기라고 하며, 이때 헤레라사우
루스, 에오랍토르 등 여러 종류의 공룡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다음 약 1억 8천만 년 전부터 1억 3천5백만 년 전까지를 쥐라기라고 하며, 이때는 공룡의 전
성시대라고 할 만큼 많은 공룡들이 살았습니다. 브라키오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스테고사우
루스 등이 이때의 공룡들입니다.
마지막의 약 1억 3천5백만 년 전부터 6천5백만 년 전의 시기는 백악기라고 하는데, 이때는 티
라노사우루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새로운 종의 공룡들이 다양하게 나타나
기도 했지만, 이 시기 말에 갑자기 공룡들은 멸종해 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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