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아크로칸토사우루스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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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코미무스

                    미국의 고생물학자인 세레노와 그의 팀은 1997년 사하라 사막의 일부
                    인 니제르의 테네레 사막에서 거대한 육식 공룡의 골격을 발견했어요.
                    그 골격은 머리 부분이 악어를 닮아서 ‘악어 모방자’라는 뜻의 수코미
                    무스라고 이름 지었답니다. 그 주변에는 많은 물고기와 거대한 악어의
                    화석도 묻혀 있었는데, 그것을 보면 지금은 사막인 그곳에 먼 옛날엔 큰
                    강이 흘렀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수코미무스의 머리 부분. 사진 AStrangerintheAlps ▶





                                                        오비랍토르

                                                        오비랍토르는 처음에
                                                        프로토케라톱스의 알들과
                                                        함께 발견되어 알을 훔쳐 먹는 공룡으로 알려졌지만, 나중에
                                                        자신의 알과 함께 있는 많은 화석이 많이 발견되어 자신의 알
                                                        을 품어 새끼를 돌보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오비랍토르는 모
                                                        래 둔덕을 오목하게 파내고, 그 안에 18개 이상의 알을 낳았어
                                                        요. 그리고 그 위에 쪼그리고 앉아 모래바람을 막고 자신의 체
                                                        온으로 알을 따뜻하게 품어 주었답니다.

                                                        ◀ 오비랍토르의 둥지와 알 화석. 사진 Gerbil





                                           우리가 몰랐던 공룡의 비밀



                    공룡과 함께 산 다른 동물들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는 파충류가 가장 번성했던 시기였어요. 그중에서도 공룡은 육지를 거의
                    점령하다시피 한 파충류였답니다. 약간의 원시 포유류도 살고 있었지만, 그들은 공룡들의 눈을
                    피해 대부분 밤에 활동을 했어요.
                    바다에서도 역시 파충류가 가장 번성했어요. 이크티오사우루스 같은 어룡과 플레시오사우루스

                    같은 수장룡, 모사사우루스와 플라코두스 류가 모두 파충류였으니까요. 또 물가에서는 데스노
                    수쿠스 같은 악어류가 번창했답니다.
                    그런가 하면 하늘에서는 시조새와 람포린쿠스 같은 익룡들이 날아다녔어요. 그들 역시 파충류
                    였답니다. 물론 파충류 외에 바다에는 암모나이트나 벨렘나이트, 삼각조개 등 조개류와 다랑어

                    비슷한 경골어류가 살았고,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살았던 거북 종류도 있었고, 다양한 곤충들
                    도 중생대의 지구 위에서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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