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아파토사우루스와 친구들
P. 2
육식 공룡의 사냥 무기
육식 공룡은 사냥을 해서 먹고 살아가는 동물이에요. 사냥을 하는 대상은 식물처럼 가만
히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움직이고 달아나고 방어를 하기도 해요. 그래서 육식
공룡들은 움직이는 동물을 사냥하기 위한 강력하고 무서운 무기를 발달시키는 쪽으로 진
화되어 나갔답니다. 육식 공룡들은 과연 어떤 사냥 무기를 가지고 있었을까요?
칼이나 창과 같은 이빨
티라노사우루스나 기가노토사우루스, 네오베나토르 같은 육식 공룡은
이빨이 매우 길고 날카로워서 마치 창이나 칼과 같이 사냥감을 찌르고
베는 데 이용되었어요. 육식 공룡의 커다란 이빨은 초식 공룡의 질긴 피
부도 뚫거나 찢어 버릴 수가 있었답니다. (사진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
John R. Horner)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강력한 턱
육식 공룡들은 턱의 근육이 매우 강하고 튼튼해서 입을 크게 벌릴 수도
있고, 한번 문 것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거나 질긴 살점을 잘 찢어 낼
수 있었답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한입에 200킬로그램의 고기를 물어
뜯을 수 있었다고 해요. (사진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 Scott Robert
Anselmo)
무엇이든 찢을 수 있는 날카로운 발톱
육식 공룡의 앞발에는 대개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어서 먹이를 움켜잡거나 할퀴기에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어요. 특히 유타랍토르나 벨로키랍토르 같은 공룡의 앞발에는 마치 낫같이 생긴 크고 예리한
발톱이 있어서 사냥감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데 쓰였답니다.
(사진 유타랍토르의 발톱 Ballista)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