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행복지기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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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11 특 집 / 「문화통동아리」와 「알음알음」이 꿈꾸는 제주 동쪽마을 문화공동체
제주 3.1운동의 후손과 정착민들과의
유쾌한 만남, 「알음알음」
2014년 11월 12일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조천읍센터가 개관한 날이다. 이 날을 시작으로 복
지관이 제주시 동부지역에서 구좌읍을 포함해 조천읍 지역으로도 사회복지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조천읍은 전국적인 관광명소인 서우봉해변이 있어 오래전부터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에 제주도
내 어느 지역보다 정착민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은퇴 후
서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함덕리 서우봉해변
제 2의 삶을 보내기 위해, 또는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풍족한
자녀의 성장발달과 가족과 함
께 하는 시간을 위해 이주해온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곳
이다.
조천읍센터의 1호 문화동아리는 ‘생이소리(오카리나)’이다. 2017년 정기강좌 프로그램으로 개설
되었던 오카리나교실 참여자가 주축이 되어 동아리로 발전하였다. 참여자 대부분은 청 · 장년층으
로 제주가 제2의 고향인 제주정착민들이다. 하지만,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과 제주가 지닌 매력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동아리가 결성된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요양원 방문공연, 지역행사 축하공연 등 재능을 나
누고 음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열정과 봉사정신, 실력까지 갖추게 되었다.
정기 오카리나 강좌 함덕리 은빛마을 요양원 위문공연 친목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