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5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P. 145
천하는 이들 모두를 우리는 ‘선교사’라고 부르고 있다.
크리스천인 이상 모두가 선교사
나 역시, 사업도 하고 사업장 안팎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
많은 단체와 교회들이 선교사들을 ‘보내는’ 선교사와 ‘가는’ 선교 기에 ‘사업가 선교사’라는 호칭을 당당히 밝힐 수 있다. 사업이 점차
사로 이원화한다. 대부분의 선교 대회나 선교 모임 때도 이원화를 확장되고 발전하면서 또 하나 고안해낸 선교 방식이 있는데, 개인
부르짖는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하나의 공식처럼 모두가 말한다. 적으로 ‘프랜차이즈선교’라고 칭해봤다.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여러분을 대표해서 제가 선교사로 갔으니, 보내는 선교로서 후원 ‘프랜차이즈선교’란 말 그대로, 사업상 본사를 두고 여러 개의 해외
해주십시오. 내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선교하겠습니다.” 지사를 여는 것과 발 맞추어 선교 지사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개념이
“아멘!” 다. 사업가는 회사의 설립, 경영, 영업, 직원 채용 등의 모든 시스템
이것이 오늘날 한국 선교의 현실이다. 하지만, 나는 반대다. 나는 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 노하우를 가진 사업가가 선교 국가에
선교 학자도, 선교 이론가도, 선교 전략가도 아니다. 단지 선교사일 또 하나의 사업장을 여는 것이다. 투자를 통해 사업을 국제적 규모
뿐이다. 그러나 선교가 무엇이고, 어떻게 시작되었고, 왜 해야 하는 로 키워나가면, 사업가가 가진 선교의 영향력 또한 사업 영역과 같
지는 안다. 선교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 선교사에게만 분장되어 있 이 키워나갈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선교 방식이다.
는 업무가 아니라 온 크리스천의 몫이다. 보내는 선교사, 가는 선교 물론, 새로운 도전과 투자는 위험하고 힘든 일이다. 경험자로서
사의 개념이 아니라 크리스천이라면 우리 모두가 선교사라는 의식 잘 안다. 내가 말하는 투자는 그리 큰 투자가 아니다. 기술적인 노하
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모두가 해외 선교사로 나갈 수는 없 우만 있으면, 미개발 국가에서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얼
다. 하지만, 크리스천인 이상 언제 어디서든 선교사가 될 수 있고, 그 마든지 널려 있다. 얼마나 많은 한국인 크리스천들이 사업을 하고
역할을 해내야 한다. 있는가? 그들에게 선교 마인드를 불어넣어 주고, 세계화 사업을 할
복음 서적들을 출간해 선한 지적 영향력을 끼치는 ‘출판 선교사’,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할
동네 놀이터에서 아줌마들과 수다 떨면서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수 있다. 자원하는 CEO 선교사를 파송하면 위험 부담이 적고 자비
‘아줌마 선교사’, 아름다운 CCM으로 많은 이들에게 복음의 감동을 량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적의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다.
주는 ‘찬양 선교사’, 사업장에 채용한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하 ‘사업 우리 가정을 오랫동안 후원해온 한 가정이 있었다. 후원비는 물
가 선교사’ 혹은 ‘CEO 선교사’, 이처럼 복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 론, 우리가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그 가정이 정성을 다해 섬겨주었
144 세계 속에 글로벌 사업가로 우뚝 세우시다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