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9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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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사업이 확장되는 데는 다 이  이름도 모릅니다. 그리고 제가 누군지도 말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가

 유가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고, 둘째는 세계 한인 경제인들 덕  격부터 얘기할 수 있습니까?”

 분인 것 같다. 그들과 모임을 가진 후,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업하는   당돌하게 되받아 질문했다. 대통령의 기색이 대단히 불편해 보였
 한인 경제인들이 나에 대해 ‘적극적으로’ 그리고 ‘잘’ 홍보해주는 덕  다. 내색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이 나라에서 내가 하는 사업을 통

 분이다. 그들은 나의 성품은 물론,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사업하는지,   해 대통령과 국민들이 행복해하도록 하겠다는 것, 나에게 투자한 만

 현지에서 파트너를 어떻게 대하는지, 잘 알고 있다. 자신들이 거주  큼의 가치를 충분히 창출하겠다는 것, 결과물을 국가 랜드마크로 만

 하는 나라에서 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고, 나를 통해 사회  들겠다는 것 등을 중심에 두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대통령
 적 영향력이 상승하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의 화색이 밝아지면서 비서에게 차를 가져오라고 했다. 차를 마주하

 나는 외국에서 파트너들을 만날 때, 처음부터 사업 이야기를 먼저   고 앉은 다음부터 우리는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꺼내지 않는다. 친구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상대방 나라의 문  만나는 사람에게 사업 이야기부터 꺼내지 않는다는 것, 그것은 내

 화와 전통 등을 먼저 이야기한다. 나의 조국,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가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절대 원칙이다. 상대가 공적 업무로 너무
 빼놓지 않는다. 대화를 통해 서로 동감을 느낀다고 생각되면, 그때  바쁜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적어도 서너 차례 정도 만난 다

 서야 크리스천 사업가라고 밝힌다. 이 단계까지 가서도 우리가 사업  음에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출장을 나갈 때마다, 나

 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건네지 않도록 순간순간 주문을 건다. 상대  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시간을 배정한다. 상대방과 충분히 대화

 방이 누가 되었든 나의 주문이 보기 좋게 먹혀 들어가고, 상대방은   하고 식사하며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놓는 것이다. 나만의
 자연스레 오고 가는 정담에 흠뻑 빠진다. 그런 대화 속에서 그들 대  사업 방식이고 철칙이다. 덕분에 가는 곳마다 사업을 성사시킬 수

 부분이 행복해 한다.      있었고, 지금도 많은 곳에서 나를 부르는 것이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대통령 궁에 들어갔을 때  현지에서 나를 다른 이에게 소개해준 대리인들도 나의 화술에 놀

 의 일이다. 내가 의자에 앉자마자 대통령은 회전 전광판을 얼마면   라움을 표시한다. 어떤 경우에는 상대 파트너가 나에게 너무 호감을
 설치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당황했다. 물론 한 나라의 대통령  가져, 자신들의 정보를 줄줄이 쏟아놓는 경험도 많이 했다. 사업이

 이 나에게 던질 수 있는 공적인 질문이다.   라는 것은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일인 만큼, 사업 전에 사람을 얻는

 “저는 어젯밤에 이 나라에 도착했고, 죄송하지만 대통령 각하의   것이 사업 성공의 비결이라고 믿는다. 어디를 가나 내가 사람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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