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6 - 일산 그리스도의 교회 60주년사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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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정이 이웃에 사는 고선곤 장로 가정과 백순선 집사를 전도하여 교회

                                                                                                                                              에 등록하게 하였다.
    제                                1982년 6월10일 어린이들을 위한 신앙교육 차원에서 교회 내에 중                                                                     고 장로는 아내와 장남, 장녀 등 온 가족은 물론 조카까지 교회로
   3 장                             앙유치원을 세웠다. 이것은 지역사회를 위한 배려의 성격과 함께 어                                                                       인도해 신앙인으로 거듭난 삶을 살도록 이끌었다.

      노 진 량
                                   린이 전도를 위한 신앙적 시도라는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어떠한                                                                       고선곤 장로는 종로에서 고시행정학원을 운영하였고 행정 전문가

     시 대                           과정으로 진행되었는지, 어떠한 결실을 맺었는지는 구체적인 자료가                                                                        로서 우리 교회의 크고작은 행정문제에 큰 도움을 주셨다.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우리 교회가 보다 친밀한 관계를                                                                        1981년도에 세례를 받고 1983년도에 집사임직 후 제직으로 예배

                                   맺어나가면서 지역주민들을 보다 더 많이 우리 교회로 인도하려는 좋                                                                       위원, 선교회임원, 부서장 등으로 많은 봉사를 하였다. 2000년에 장
                                   은 사역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로 임직을 받고 재정위원장으로 당시 아직 어려운 우리 교회의 재정

                                     지역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갖기 위해 바자회도 펼쳤다. 행사에                                                                       을 이끌어나가는 데 많은 수고를 하였다. 고 장로의 아내는 박갑진 권
                                   앞서 미리 이웃에 널리 홍보하여 관심을 갖게 하고, 이를 통해 교회와                                                                     사로 여선교회 임원으로 교회를 섬기다가 수년 전 소천하셨다. 장녀

                                   의 간격을 보다 더 줄이는데 초점을 두었다. 성도들을 통해 기증받은                                                                      고은영은 2019년 권사임직을 받고 시무권사로 봉사하고 있다.
                                   의류, 가정용품, 생활필수품과 독지가가 무상으로 기증한 지원품을                                                                          백순선 집사도 교회에 발을 들여 놓은 후 교회출석에 빠짐이 없으

                                   교회 마당과 입구에 장터처럼 진열하고 종목별로 담당자가 나서서 팔                                                                       셨다. 바위 같은 한결같은 신앙으로 교회 성도에게 좋은 본이 되셨다.
                                   았다. 여선교회 또는 청년부에선 부침개와 같은 먹거리나 커피를 판                                                                       여선교회의 크고 작은 봉사에도 앞장서서 참여해서 지원했다. 장남인

                                   매하기도 했다.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나 선교                                                                       한종호 군을 목회자로 키우기도 하셨다.
                                   활동에 쓰여졌다.

                                                                                                                                                고선곤 장로와 거의 같은 시기에 교인이 된 분이 서승덕 집사이다.
                                     1985년 11월에는 우리 공동체를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온갖 궂은                                                                    서 집사는 아내인 김순자 집사와 자녀들도 함께 교회로 인도하였고

                                   쓰레기며 오물과 씨름하며 애쓰시는 노량진 일대의 환경미화원 20분                                                                       장남인 준환 군과 차남인 준성 군도 친구들을 많이 전도하여 노량진
                                   을 초대하여 위안잔치를 베풀었다. 청년부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여                                                                       에서 학생회가 부흥케 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선교회에서 음식을 정성껏 장만하여 대접했다. 댁으로 돌아가실 때는                                                                         서 집사도 고 장로와 같은 날 침례를 받았고 집사 임직도 1983년
                                   조촐한 선물도 전하며 높은 수고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직 사                                                                     고 장로와 같이 했다. 서 집사는 성격이 온화하고 인간관계가 원만해

                                   회적으로 이런 수고에 대한 제대로 된 감사와 평가가 이뤄지지 못하                                                                       서 남선교회를 잘 이끌었으며 선교회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모임을
                                   던 시기에 우리 교회가 나서 펼쳐낸 작지만 의미있는 이웃사랑의 실                                                                       기도원에서 자주 갖기도 했다. 노량진에서 일산으로 이주하기 전 재

                                   천운동이라 할 만하다.                                                                                               정위원장을 맡아 교회 건축 전에 큰 수고를 하셨다. 아쉽게도 일산으
                                                                                                                                              로 교회가 이전한 후 사업을 접고 대전으로 이사를 하였다. 하지만 교

                                                                                                                                              회 행사나 성도의 애경사가 있을 때에는 참석하여 교제를 나누며 믿
                                   3. 노량진 시대의 믿음의 성도들                                                                                         음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승덕 집사의 인도로 우리 교회에 온 김순자 집사는 다시 이웃에
                                     노량진 시대에 들어오자마자 홍은동에 거주하였던 이운호 장로 가                                                                       사는 김길자 권사를 전도하였다. 믿음의 놀라운 연쇄반응이 시작된


           206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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