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일산교회 60주년사 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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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전도자와 공동목회에서 서로의 역할은?                                                                                  -재직하고 계실 때 어려웠던 점과 기억에 남는 행사는?

                                     이영진 전도자는 매주 주일 설교를 맡고, 나는 주일 저녁 설교와 수                                                                      사실 교회를 개척할 당시 너무나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었지만
    제
   2 장                             요일 저녁 설교, 토요일 학생회 설교, 주일학교와 학생회, 주중 가가                                                                     주님만 전적으로 신뢰하고 기도하며 나아갔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어
      북                            호호 심방과 전도 사역을 맡아서 했다. 나는 주중에 매일 가가호호를                                                                      려운 문제들이 하나 둘 해결돼 나갔다. 교회가 한걸음 더 부흥하는 것
    동 아 현
                                   방문하면서 너무나 바쁜 생활을 하였다.                                                                                      을 경험하면서 목회자로서 큰 기쁨을 느꼈다.

                                     가정의 생계를 위해 새벽 5시에 남대문 시장에 나가 소도매업을 하
     시 대
                                   고, 돌아와서 교회 전도 심방사역을 했다. 어렵고 바쁜 중에도 전도                                                                      -당시 성도와 교회에 하신 일들을 소상히 말씀해 달라.

                                   사역을 하는 것이 즐거웠다.                                                                                              내가 목회자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들에게 사랑을 쏟아부을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도와주셔서 매 주일마다 새 교우들이 나오                                                                       때 성도들이 목회자를 신뢰하게 되고, 그런 목회자의 말씀과 가르침

                                   고, 교회 자리는 꽉 채우고도 넘쳤다.                                                                                      을 받으면서 성도들도 많아지고 교회는 성장하고 부흥된다는 것을 경
                                                                                                                                              험했다.
                                   -그 당시 성도와 제직은?                                                                                               내가 북아현동교회를 사임하고 떠날 때 이취임 예배도 없이 교회를

                                      허영선 자매가 초기 개척교회 때 심방과 교회학교 반사로 도왔고                                                                      떠났는데, 그 이유는 북아현동교회 성도 가운데 나를 따라가겠다고

                                   세례도 제일 먼저 받은 것 같다. 주일학교 어린이들 학부모들도 전도                                                                      하는 분들이 많아서였다. 그래서 내가 새로 교회를 개척하여 그곳에
                                   하여 어른들이 한 분 한 분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                                                                              다른 목회자를 세운 뒤에 북아현동 교회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설득했

                                     기억에 남는 분이 정진영 학생 어머님이다. 그 분이 교회에 나오시                                                                     다. 그래서 이취임 예배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고 그 뒤 학생 아버님도 나오셨다. 어머니는 정진영 학생의 동생을 등                                                                       하나님께서 나에게 교회를 개척하는 은사를 주셔서 북아현동교회,

                                   에 업고 나오셔서 나의 심방을 열심히 도와주셨다. 정진영 학생과, 어                                                                     성산동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교회 개척의 동반자
                                   머니 등에 업혀 다니던 동생도 나중에 영적으로 성장하여 일산교회                                                                        로 신실한 김점순 사모를 배필로 주셔서 한평생 함께 하심에 주님께

                                   장로님이 되었다. 김원일 학생의 어머님도 심방 전도하여 교회에 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오게 되었고, 나중에 김원일 학생 형님도 교회에 나왔다. 나중에 김원                                                                       공삼열 전도자는 김점순 사모와 결혼하여 2남1녀를 키우셨다. 김

                                   일 학생 어머님이 소천하실 때 내가 장례를 정성껏 치룬 기억이 난다.                                                                     점순 사모는 생활력이 강하시고 검소하셔서 가계를 책임지시고, 공
                                   그리고 김병진 학생도 북아현동교회에 나와서 교회에 열심히 봉사했                                                                        전도자는 오로지 교회 사역에만 집중토록 했다. 성품도 친절하시고

                                   는데, 그 역시 나중에 영적으로 성장하여 장로가 되었다고 들었다.                                                                                     인정이 많으셔서 틈날 때마다 어려운 가정을 심방하
                                     교회는 부흥하여 굴레방다리 근처 2층 건물로 이사했다, 그 뒤 30                                                                                  여 위로하고 그 가정에 필요한 물질을 제공하였다.

                                   평 되는 개인주택을 사서 건물을 개조해 예배 처소로 예배드리게 됐                                                                                       장남 재남 씨는 캐나다 꿈나무 선교회 담임 목사로
                                   다. 그 교회 건물 사는 비용을 이영진 전도자님께서 헌금을 해 사게                                                                                    사역하고 있으며 차남 재천 씨는 성산동교회 수석 장

                                   됐다. 그 뒤 교회는 날로 부흥-발전하여 장년 100명의 성도와 주일학                                                                                  로로, 그의 아내 권영재 권사는 등촌중학교 교감으로
                                   교는 100 명, 학생회는 50명 정도 되는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재직하고 있다. 공삼열 목사 장녀인 은옥 권사는 제주

                                                                                                                                                            도에 살고 있으며, 장남 이진혁 군은 성악가로 찬양사
                                                                                                                     개척초기 공삼열 전도자님과 사모님                     역을 하고 있다.


           76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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