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3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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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라가 임하소서’라고 1) 성도들의 신앙 교육에 진력하다.
기도하도록 가르치신 산상보훈에 바탕을 둔 목회였
제 다. 예수님도 제일 먼저 선포하신 진리가 "회개하라 최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 건설'의 실행방안은 제자훈련
3 장 천국이 가까워 왔느니라"라는 말씀으로서, 바로 하 을 통하여 실천된다고 믿고, 교회에 제자훈련을 도입하였
노 진 량
나님 나라의 선포이었기 때문이다. 이 땅에 임할 하 다. 1980년대 중반부터 우리 교회에 도입된 제자훈련 코스
시 대 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심령에 이뤄져 그렌웹박사 초청설교 는 <주가지반훈련>이라고 이름하였는데 이는 예수님의 가
야 하고, 그런 사람들이 있는 가정을 통하여 이뤄져 르치심인 요15장의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
야 하며, 또 그들이 섬기는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가 는 말씀에서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의 가지가 되자는 취지이
되어야 함을 가르쳤다.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결국 었다. 주가지반 제자훈련은 초급반, 성장반, 제자반, 사역자
은 영원천국의 주인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으로 4단계였다. 누구든지 일단 교회에 등록하고 나면 먼
최 목사의 이러한 관점과 목회방향은 노량진 시 저 5주간의 새가족반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의 마지막에
대 11년 동안의 표어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는 목회자 부부 담임목사와의 면담에서 이 주가지반 과정을 소개하고 자연
1984년부터 1989년까지는 성도들의 내적인 믿음 스레 제자훈련을 받도록 하였다. 교회의 제직이 되고 구역
을 성장시키기 위한 평신도 및 제직 교육에 진력했 의 사역자들이 되려면 당연히 이 과정을 거치고 훈련하게
으며, 1990년부터는 교회 이전 및 건축을 위한 포 제도화하였다. 노량진중앙교회 시절이었던 1990년대 중반
최제봉목사 취임예배 어를 통해 성도들에게 큰 비전을 품게 했다. 까지 주가지반 제자훈련으로 교회의 안정화를 이루고 내적
인 성장에 힘을 쏟은 기간들이었다.
노량진 시대의 표어 일람 우리 교회에서 열린 그리스도의교회
장로협의회 정기총회
연도 표어 내용 성경 근거
1984 나라가 임하옵소서 마6:10 2)제직세미나로 제직의 역량을 키우다.
1985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딤후3:14
최제봉목사 취임예배 초청장 1986 알차게 앞서가는 교회 시24:1 51)
새로 제직으로 임명받은 사람들은 주가지반 을 통해 교
1987 더불어 일하는 교회 대하32:1
육을 받고 기존 제직들은 매년 초 실시되는 제직세미나를
1988 주가지로 사는 교회 요15:1
통해 교회의 일꾼으로서의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일깨웠다.
1989 나누면서 성장하는 교회 눅6:38 재직세미나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연초 주일 오후나 저녁에 외부 강
1990 지경을 넓히는 교회 대상4:10
1991 믿음위에 건축하는 교회 사54:2 사를 초빙하여 제직세미나를 실시하였다. 성경에 나타난
1992 힘써 기도하고 전하는 교회 행6:4 제직의 임무와 교회 봉사자로서의 바람직한 자세 등에 대해
1993 주님과 함께 전진하는 교회 마26:45 공부를 하고 주님을 섬기는 참된 봉사자로 각인시키는 기회
1994 성전 건축의 해 학1:8
가 되었다. 1992년부터는 단위교회가 아닌 서울지방 그리
51) 주가지반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실시된 제자훈련교육으로 거의
정희건전도자 초청설교
모든 제직들이 참여하였다.
172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