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2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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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독거노인 돌봄 봉사활동 우리 교회가 맡은 구역은 자갈과 바위가 덮여있는
곳으로 솔과 걸레로 기름을 제거하는 일이었다. 아무
제 우리교회 김민성 목사가 2009년 9월에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리 닦아내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릴 수도 없었고, 해야
4 에 독거노인 돌봄 처소인 ‘디딤돌 사랑 공동체’를 마련하여 식사 할 것들은 너무나 많고, 쭈그리고 앉아서 닦느라고 허
장
일
산 제공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차에 김복녀 권사를 중심으로 한 도 리도 아프고, 암튼 정신없이 기름제거 작업을 하고 해
시 대 르가 봉사팀을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독거노인 돕는 일에 참여하 가 뉘엿뉘엿 저물 때에서야 귀갓길에 오를 수 있었다.
게 되었다. 매일 점심 때마다 독거노인 30~40여명이 식사를 하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현장 복구작업에 참여한 우리 교회 성도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아름다운자연 환경이 한
독거노인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여선교회의 봉사 는데 이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나르고 설거지하고 뒷정리 하는 순간에 크게 오염되어 충격도 컸지만, 비록 작은 손길이나마 아름다운
활동
일 들을 맡아 하였다. 거리가 자연 환경을 회복하는 일에 나섰다는 일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
멀거나 다리가 불편하여 참석치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해서 며 빨리 모든 것이 원래대로 회복되길 하나님께 기도드릴 뿐이었다.
는 당일 만든 반찬이나 국, 밥을 용기에 담아 직접 배달하는 일 우리 교회의 태안 해안 지원복구 활동은 2008년 1월 초에 다시 한
까지 했다. 도르가 봉사위원들은 손수 봉사하는 일 외에 음식재 번 더 실시되었다.
료비까지 회비를 모아 준비하여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지금은
독거노인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 도르가 봉사단원들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을 쉬고 있지만, 이러한 봉사 사역을 우
리 교회에서 직접 맡아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어하는 마음들이 강하 자. 어버이주간 경로행사
다. 도르가 봉사단원들은 그 때의 심경을 ‘매우 행복했고 보람 있었
다’라고 토로한다. 일산시대 들어와 경로행사는 매년 교회의 정규행사의 일환으로 실
시되었다. 성경에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라’라는 말씀을 좇아 매년 5
월 어버이날 즈음에 이루어졌다.
아. 태안 유조선 기름유출 복구 지원 활동 우리 교회 어르신과 초청된 지역주민 어른들을 대상으로 관광버스
를 대절하여 당일 또는 1박2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명소를 정하여
2007년 겨울 태안반도 바닷가에 벌어진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로 관광시켜드리고 맛집에서 식사를 대접해드리는 일정이었다. 이를 위
국립공원 지역인 태안군 일대 해안이 기름으로 뒤덮이는 참사가 일어 해 사전에 장소와 식당 답사는 물론 참석자 명단을 작성하여 관광버
났다. 스 탑승자 보험을 들게 하는 작업과 여선교회에서는 음료수와 간식거
이 때 각 사회기관과 학교 등은 물론 교회들이 기름제거를 위한 환 리를 준비하는 일 등을 했다. 참석자 가운데 몸이 불편한 어
경 정화 봉사활동에 나섰다. 우리 교회도 곧바로 봉사단을 조직하여 른을 돌볼 수 있도록 도우미 자원봉사자를 선정하고 조별
12월27일 새벽에 출발하였다.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그리고 남선교 로 참석자들을 돌보는 조장도 미리 선정하여 그들을 위해
회원 대다수가 참가하였으며, 교회에서 걸레 등 청소용구와 점심 도 기도하고 봉사하게 했다.
시락을 마련해 주었다. 태안 바닷가 현장에 도착하자 해변가와 가까 1996년 5월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로 실시한 경로효
운 바닷물은 검은 기름물로 변해 있었고 주변의 모래사장과 자갈, 바 도여행 내용을 보면 우리교회 어르신 20명과 인근 신우아
일산그리스도의교회에서 펼친 경로행사여행에 참가한
위도 완전 기름으로 덮여져 있었다. 고양주민 어르신과 우리 교회 어르신들. 파트와 장성아파트 주민인 어르신 20명, 도우미 5명 등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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