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규리 초대전 2024. 1. 17 – 1. 30 갤러리쌈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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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의 쉼,


           쉼을 주제로 작품을 한 규리 작가는
           타고난 섬세한 감각과 색감으로 주위의 사물에서 그 주제를 찾아 작품화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바깥세상이 멀기만 한 규리 작가의 삶이 바라보는 대상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기묘들을 챙기며 그 덕에 본인도 재활치료가 된다면서 환하게 웃는다.


           몸 상태가 웃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닌데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할 수 있어!"를 외치며 용감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림도 규리에게는 또 다른 창이며 쉼이다.

           최선을 다하여 표현한 그림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겠는가...

           벽벽벽벽 천장 바닥만 보다가 그림을 통하여 사람들과도 소통하고
           통증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신경들이 그림으로 옮겨와 그림 삼매경에 빠져들게 할 수 있었으
           니 그림에 대하여 고맙고 감사하고 삶의 동아줄 같은 생각마저 든다.

           그림의 그 좋은 에너지로 멋진 삶을 살길 바라며,

                                                                   서양화가  금 다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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