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생명의 샘가 2023년1월-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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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삶과 죽음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고백하였지만 왜 더
            살기를 원하는지를 고백합니다. 그리고 성도의 고난이 가진 의미를 설명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22-26) 이미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새 생명을 얻은
            바울에게는 이 땅에서의 삶과 죽음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사실 바울이 원하는 것
            은 그동안의 고난처럼(고후 11:23-27), 앞으로도 고난으로 채워질 게 분명한 삶보
            다는 죽음입니다. 바울에게는 죽음이 더 유익합니다. 바울은 죽음을 원합니다. 그러
            나 삶과 죽음 사이에 끼어있는 바울은 복음 전파와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죽
            는 일이 아니라 사는 일을 선택합니다. 자기의 원함과 유익, 다른 사람들의 원함과
            유익 중에서 다른 사람들의 원함과 유익을 택합니다. 그에게 있던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 사랑으로 뛰고 있습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27-28) 빌립보교회를 향한 자신의 기쁨과 감사를 전
            달하던 바울은 이제 분위기를 바꾸어 빌립보교회에 충고를 전달합니다. 당시 빌립
            보교회에는 다툼이 있었고(1:27; 2:1–16; 4:2-3), 그들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
            었습니다. 대적하는 자들은 빌립보교회 안에 침입한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들(빌
            3:2)이거나 황제를 숭배하는 자들, 혹은 다른 이교도들(행 16:19-34)일 것으로 추
            정됩니다. 먼저 바울은 서로 협력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대적하는 사람들을 두
            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이 복음을 믿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29-30) 바울은 빌립보교회가 받는 핍박이 지
            닌 뜻을 설명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을 의
            미합니다(빌 3:10; 살후 1:5; 딤후 2:2). 성도가 고난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이 잘못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따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고난과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받는 고난이 처한 상황과 내용은 다를지라도 본질은
            같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핍박과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잃고 배교하지 말라는 권
            면입니다.

              적용: 당신은 복음에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당신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
            참하는 삶을 살아내고 있습니까?






             꿈을 실현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그 사람의 역량이 다르다는 것에 있다. 꿈을 실
             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꿈을 담을 역량을 만들지 못한 사람이다. 역량이란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그릇을 말한다. 꿈을 이루려면 그릇이 필요하다. -오하라 케이코.<부자가 되는
             15가지 사소한 습관>중에서. 오직 복음과 예수를 위하여 고난과 죽음마저도 유익이라고 여기며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바울의 그 믿음이 우리의 믿음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의 역량을 키워가는 내
             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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