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전시가이드 2020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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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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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전경3                                          부스전경4



            애인전업미술가협회 방두영 회장으로 정하고 그 외 각 장애인미술단체장과          특히 전시 기간인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2단계가 발령되어 전시장을 폐쇄해
            미술인들을 조직위원, 운영위원으로 위촉하였다. 또 대회장으로는 세계적인         야만 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부대프로그램의 적지 않은 행사가 취소되고, 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원장이 맡게 되었다. 프로그램으로는 [Deep Inside 주   막식도 귀빈들의 인사말 등을 전시장 로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방영하
            제관]을 개설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히스토리 월, 불후의 명작, 미디   여 그것을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방송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들도 전
            어아트 전, 故 한국 장애인미술의 거장 미디어아트, 단체 부스 전, 개인 부스 전   시장을 방문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돌아가면서 방문하였고, 일반 방문객은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부대프로그램으로는 아트포럼, 아트마켓, 도슨트투         입장이 제한되었다. 멋있게 기획하고 화려하게 진행될 2020년 장애인 창작아
            어, 네트워킹 라운지, 나도 예술가(사생대회) 등을 준비하였다. 공모 분야는 서    트페어가 이렇게 진행될 줄을 그 누가 알았겠는가? 하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양화, 한국화, 서예, 사진, 공예, 기타 등 이었고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한 심사위   전 세계의 상황이 이러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비대
            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96명의 작가가 참가하였고 300여 점의 작품이     면 전시회로 진행되었지만, 실시간 스크리밍 개회식 310회, 포럼 338회의 시
            전시되었다. 심사는 지난 8월 24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되었고, 공정한      청 수를 기록하며 노출 빈도수가 높았다. 또한, 참여작가들의 소망인 작품판매
            심사 진행을 위해 32명의 심사위원 후보 리스트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를 위해 딥아트 갤러리 https://smartstore.naver.com/deepartgallery를 온
            5명의 심사위원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위원은 다음        라인상에 개설하여 전시가 끝난 지금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코로나 19
            과 같다. 강태웅(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석창우(대한민국 서예      로 전시장을 찾지 못한 분들을 위해 e부스(ebooth) https://aaf2020-ebooth.
            대전초대작가), 신제남(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장), 윤우홍(사/한국       com를 개장하여 장애인 창작아트페어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19로 많이 아
            미술협회 상임위원 사업위원장), 하정민(사/대한민국 공공미술협회 회장). 그      쉬웠던 전시였지만 좋은 작품과 비대면 전시를 통해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
            리고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자신의 부스 위치에 민감하다. 사실 관람       았던 전시였다. 계획하였던 행사가 취소됨으로 발생한 비용은 이번 아트페어
            객의 측면에서 보면 부스의 위치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작품의 질이 중요하        에 참가한 단체와 작가들 모두에게 창작준비금 명목으로 아트페어 참여 경력
            다. 관람객들은 좋은 작품들은 기억해도 부스의 위치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       에 따라 차등을 두고 나누어 드릴 예정이다. 그동안의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
            런데도 부스 위치에 민감한 작가들을 위해 아마도 세계 최초일 것 같은데, 미      서는 몇몇 작가들의 작품을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하여 실제 작품 가격에 못 미
            리 정해진 부스 번호와 작가와 단체 이름이 적혀있는 에어볼을 사용하여 무작       치는 가격으로 구매하였는데, 이번에는 비용을 절약하여 참여작가 모두에게
            위로 추첨하였고 이 실황을 YouTube로 실시간 중계하였다. 따라서 장르 구분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며, 전시 작품은 모두 작가에게 돌려주었다. 내
            없이 작가와 단체의 부스가 결정되었다. 이러한 큰 노력과 기획에도 불구하고       년에도 모든 작가가 좋은 작품을 가지고 2021 장애인 창작아트페어에 출품하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긴장시킨 코로나 때문에 계획에 많은 차질이 있었고        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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