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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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여 징계를 받았습니다.
큰 복을 주신 하나님(22-2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크고 놀라운 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먼저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셨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그
땅에서 나는 농산물로 배부르게 하셨습니다(25). 뿐만 아니라 그들이 애굽에 들어올
때는 고작 70명이었지만, 400년의 시간이 지나 애굽을 떠날 때는 번성하여 남자의
수만 60만 명 이상이었습니다(출 1;7, 12 ;12:37).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전에 아브
라함에게 말씀하신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도록
복을 주셨습니다(23).
배신하는 백성들(26)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의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큰 복을
누렸습니다.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양식을 위하여 만나를, 고기가 필요하
면 메추라기를 주셨으며 물이 필요하면 반석을 깨뜨려서라도 생수를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풍성한 은혜로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감사를 모르는 사람에게 모든 것이 불평과 불만뿐
입니다. 현재의 삶에 감사할 줄 모르는 자는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습니다(살전 5:18).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까지 죽이게 된 것입니다. 이는 말씀을
거역하거나 순종하지 않은 것과는 차원이 다른 큰 죄악입니다.
경계하시는 하나님(27-29)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범죄 할 때 사람 막대기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십니다(삼하 7:14; 사 10:5).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말씀에 순종하
여 풍성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레 18:5; 신 10:13). 그러나 이스라
엘의 역사는 인간의 범죄와 회개,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이 계속해서 반복되
었습니다. 또한 어깨를 내밀고 목을 굳게 하는 교만으로, 주의 계명과 율례를 따르
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어깨를 내밀고 목을 굳게 하여”라는 말은 짐을 실은 짐승을
앞으로 가게 했을 때, 오히려 뒤로 버티는 불순종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호
4:16; 슥 7:11).
적용: “불평 아니면 감사”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계는 당신을 영적으로 한 단계 더
성숙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과정이 있을 때 당신은 하나님 앞에 어떻게 나아갑
니까?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재능에 따라 살아가야만 한다면 인생은 얼마나 재미가 없을까요? 오늘은 당신이
뒤처졌지만 내일은 당신이 앞지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인생은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의 재능은 이만큼이지만 내일의 재능도 이만큼이라고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내일은 훨씬 더 뛰어난 사람으로 발전할 당신의 모습을 기대해보세요. 환난을 통해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은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더 큰 축복으로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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