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1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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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살피기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의 반복되는 범죄와 불순종으로 징계를 받지만, 그럼
            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30-3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와 불순종을 반
            복해도 그들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과 자비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를 범한 백성을 향하여 열방을 들어 징계하시는 것은, 그들의
            완악함을 꺾으시고 죄를 깨닫게 하여 주님 안에 있는 풍성한 축복을 누리게 하는 조
            치였습니다. 이처럼 징계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사용하시
            는 사랑의 도구입니다. “주께서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의 열
            왕 시대의 패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는 것을 보여줍니다(30). 뿐
            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포로 기간 동안에도 여전히 그 백성들을 보호
            하여 주셨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33-3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선민이라고 할지라도 죄
            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징계하시는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않고 주의 명령과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징계를 받
            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을 누리면서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도 징계의 대상이 됩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다는 것은 다른 신
            을 섬겼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린 형벌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땅에서 종
            으로 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36).

              징계하시는 하나님(37-38)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와 징계,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
            가 반복되는 가운데 그들은 모두 모여 자신들의 죄를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목이 곧
            은 백성이라 할지라도 여러 해 동안 용서와 벌을 반복하면서도 긍휼하심을 베푸시
            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반복되어지는 하나님의 징계가 무
            엇인지 알지 못하다가 이방 왕들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깨닫게 된 것입니다. 바로 하
            나님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과거 요시야 왕 때 말씀에 대한 언약을 세웠던 것을 기억하고(왕하 23:3),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여’ 하나님이 주신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다
            짐합니다.


              적용: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당
            신이 만난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공의로우심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말라. 실수를 부끄러워하면 그것이 죄가 된다.-공자. 과정의 실패는 결과의 실패
             가 아닙니다. 실패에 맞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실패는 또 다른 실패가 되기도 하고 성공이 되기
             도 합니다. 과정의 실패에서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면 결국 결과의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
             니다. 반면 과정의 실패를 감당할 용기를 가지고 당당히 맞선다면 성공의 길로 인도될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문제가 사라지고 평안을 찾았을 때, 하나님을 잊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지 돌아보며 하나님
             의 말씀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자신이 되기를 결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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