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5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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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개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서약서를 쓰고 서명한 내용은 크게 3
            가지입니다. 첫째는 가정이고, 둘째는 일터의 내용이고, 마지막으로는 성전을 위한
            다짐입니다.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28-30) 가정에 관한 사항으로는 특히 이
            방인과 통혼하지 않겠다는 내용에 서명했습니다(30). 이방인들과 결혼을 하면 그들
            의 우상 숭배 등 타락한 문화에 물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첫 번째로 가정을 믿음
            으로 지키겠다는 서약을 했습니다. 진실한 성도라면 자녀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가문의 자녀와 결혼하겠다는 의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형편상 불신자와 결혼 시
            에는 그 집을 구원하겠다는 불타는 사명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불타는 사명감이
            없으면 전도는커녕 자신의 신앙까지 잃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31-36)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겠다는 것과
            더불어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는 안식년도 철저하게 지키
            겠다고 서약했습니다(31). 이는 두 번째 서약으로 일터에 관한 것입니다. 마지막으
            로 성전에 관한 서약을 했습니다. 즉 성전세와 제사를 드릴 때 사용할 나무를 조달
            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34). 아울러 토지의 첫 소산물과 사람과 가축의 첫 새끼와
            농산물의 십분의 일을 성전을 관리하며 지키는 레위 사람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37). 종교개혁가 칼빈은 이런 자세를 코람데오 곧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
            습니다. 이처럼 성도들은 사람 앞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 살겠다
            고 매일 다짐하며 살아야 합니다.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37-39) 십일조를 드리는 것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바쳐진
            십일조의 첫 번째 용도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생활비입니다. 하나님은 레위인들에
            게 다른 지파들과 같이 땅을 재산으로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기업은 오직 여호
            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민 18:21-24). 둘째는 고아와 과부를 위한 구제입니
            다.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
            을 주시리라”(신 14:29)


              적용: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다짐한 것들을 자신과 가정에 적용
            해 봅시다. 다짐한 것을 기록하고 당신과 가족들의 이름으로 서명하면 실천에 큰 도
            움이 됩니다.



             어떤 일에 몇 번 실패했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많이 넘어지느냐는 중요하지 않
             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주저앉지 마세요. 아직 끝이 아닙니다. 걸어가야 할 길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당당히 결승선을 통과하세요. 우리는 신앙이 흔들리
             며 신앙적 기준이 모호해지며 낮아질 때가 있습니다. 삶의 기준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면
             돌이키는 은혜로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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