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이가
더하여 지면
눈물이 마른다고 하는데
지인들의
부고 문자만
보아도 눈물이 나오고
지는 해만
조용히 바라보아도
눈물이 맺힙니다.
예전에
나이가
그저 불렀던 찬양을
더하여 지면
듣기만 해도 눈물이 어리고
눈물이 마른다고 하는데
아픈 사람
철없던
생각하며 눈을 감으면
눈물도
눈물부터 기도를 가리며
나이 들면 자라고
정든 사람 장례식에
나이만큼
체면으로 눈물을 억눌러도
이유도 많아지는
찬양 소리에 눈물이 젖습니다.
눈물은 늙지 않는가 봅니다.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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