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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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가 구성한 조사위원회가 3개월에 걸쳐 모든 사람을 조사한 결과 112명의
명단이 작성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본문은 제사장과 레위인과 봉사자에 대한 조사
결과입니다.

제사장의 무리 중에(18-22) 제사장 무리 중에서 이방 여인을 아내로 취한 사람을 조
사해 보니 예수아의 자손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
과 그달랴였습니다. 예수아는 스룹바벨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대제사장이었
습니다. 이들은 대제사장 가문이었음에도 통혼의 죄를 지음으로 선민의 순결성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제사장 가문에서 이와 같은 죄를 범하였다는 사실은 참으로
큰 충격입니다. 그들은 죄가 드러나자 모두 함께 손을 잡아 맹세하고 이방인 아내를
자발적으로 돌려보내기로 하고, 속건제를 드렸습니다. 그 명단은 임멜 자손 중에 하
나니와 스바댜가 있었으며, 하림 자손 중에는 마아세야와 엘리야와 스마야와 여히
엘과 웃시야가 있었으며, 바스훌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마아세야와 이스마엘과
느다넬과 요사밧과 엘라사가 있었습니다.

레위 사람 중에서는(23) 조사위원회가 레위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그중에서 요사밧
과 시므이와 글라야라 하는 글리다와 브다히야와 유다와 엘리에셀이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였음이 나타났습니다. 레위인은 레위의 자손들로 구성된 지파입니다.
레위는 레아가 낳은 야곱의 아들로 그 후손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장자를 대신하
여 성막에서의 봉사를 위해 따로 성별된 자들이었습니다(출 32:26-29; 민 3:9, 11-
13). 성별된 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과 같이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아
들였습니다.

노래하는 자와 문지기 중에서는(24) 노래하는 자 중에서는 엘리아십과 성막 문지기
중에서 살룸과 델렘과 우리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상반절에는 찬
양단에 속한 레위인 중 이방인 아내를 취한 자를, 하반절에는 문지기에 속한 레위인
중 이방인 아내를 취한 자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래하는 것과 문을 지키는 것도
모두 레위인의 직무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모두 레위인이지만 노래하는 자
와 문지기로 표기하였습니다.

적용: 대제사장과 제사장들도 죄에 빠질 수 있으며, 그 파급력은 일반 백성들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큽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정신과 로버트 월딩어 교수는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하는지 알기 위
해 75년간 남성 724명의 인생을 추적해 연구해 왔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행복은 부(富)나 성공, 명예,
혹은 열심히 노력하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바로 ‘좋은 인간관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어갈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
한 말 한마디와 다른 사람의 태도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심정으로 이해해 보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원
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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