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전시가이드 2024년 09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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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미리보는 전시                                            접수마감-매월15일   E -mail :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Lock down flower" 135.110 cm oil on canvas 2021





                                2023. 9. 19 – 10. 1 아트스페이스퀄리아 (T.02-379-4648, 평창동)




            뱅상 그레비 Vincent                                  그의 캔버스를 지배하는 배경은 유황빛의 향수로 꽃을 피우고 있니다. 에로틱
                                                            하게 표현된 그 분위기는 의심할 나위 없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관객에게 가
                                                            장 억압된 욕망을 암암리에 내뿜고 있다. 현란한 색상은 시대를 초월한 존재
            Greby 초대전                                       감을 보여주고 로스코를 연상시키는 순수한 추상으로서의 배경은 캔버스 그
                                                            자체로 충분한 추상을 이루고 있는 고유의 작품이다. 유화 작업은 이러한 정
                                                            물화에 깊이와 생명력을 불어넣는 물질적 효과를 만들어 낸다. 그의 작업의
            글 : 고티에 루(프랑스 작가, 최근 네팔의 바르디아 거주)               또 다른 중요한 구성 요소는 인간의 표현에 관한 것으로 작품에 나타난 얼굴
                                                            과 나른한 누드는 그것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다
                                                            만 타락한 인류를 희화화한 유령일 뿐이다. 그림의 주조를 이루는 어둡고 따
            뱅상 그레비(Vincent Greby)는 15년 동안 네팔에 거주하고 있으며 카트만두  뜻한 톤의 색깔은 우리를 고뇌하게 하기보다 안심을 시켜준다. 부드럽고 유려
            의 국제무대에서 주요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나는 9년 전 그의 최신작 ‘일곱     한 곡선은 거친 느낌을 모두 제거하고 보는 이에게 충격이 아닌 편안함을 선
            개의 기둥’ 전시에서 그를 만날 기회가 있었고, 거기서 아름다운 우정이 탄생      사한다. 그의 그림이 우리에게 주는 내적 경험은 친밀함에 대한 물음을 따르
            했다. 나는 그의 그림이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와 함께 현대미술과 삶       는 것으로 우리는 상처를 받지 않고 물러나기보다 강해져서 나오게 되는 것
            의 의미에 대한 많은 논의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최종 목표에 도달        이다. 나는 그림이 아름다움을 넘어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
            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기 위해 60년대에 기 드보(Guy Debord)가 개  다. 그것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삶을 드러내는 작품이어야 한다. 그것이
            진한 지리적 표류의 원리에 따라 네팔의 수도 모든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다.        바로 뱅상의 그림이 보여주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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