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김종영 초대전 2025. 10. 15 – 10. 30 장은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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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39.5x39cm 달항아리 39x38.5cm
작가 노트
전 세계 유일무이(唯一無二)한 항아리
전통이란 눈에 보이는 외형을 넘어 그것을 지탱하는 정신에 있다는 말처럼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 있으며
보는 이에게 평안과 위로를 안겨줄 수 있고
넉넉한 자태를 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인은 작업을 단순한 외형적 아름다움을 넘어
선조의 지혜와 정신을 담아내고 이를 현대적 미감으로 섬세하면서도 대담하게 표현해 왔으며
흙에서 시작해 불로 완성되는 도자 예술의 과정을 지난 30여 년간 이어오며
오랜 숙련과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구워진 달항아리로
위로와 평안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인의 작업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계승하는데
머물지 않고 오늘날의 의미와 가치를 더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