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1 - 샘가 2025.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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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불론, 잇사갈, 단, 갓, 아셀, 납달리에 대한 축복과 예언입니다.
스불론, 잇사갈, 단 지파에 대한 예언(13-18) 스불론은 해변에서 번성할 것이라고 예
언합니다. 역사적으로 스불론 지파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 갈릴리 서쪽과 지중해 사
이에 위치했습니다. “시돈까지 이르리로다”라는 말은 무역과 교류를 통해 경제적
으로 번성할 것을 의미합니다. 잇사갈은 건장한 나귀라고 합니다. 이는 힘이 강하
고 노동을 잘 감당하는 성품을 나타냅니다. 이들은 토지의 풍요로움을 중요하게 생
각하여 농경으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라는 예언처럼 타 민족이나 권력자들에게 지
배받을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 등장하는 단은 ‘심판하다, 재판하다’라는 뜻의 이
름입니다. 이는 정의를 세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삼손이 대표적인 단 지파
출신입니다. 이후 단 지파는 강하지만 뱀에 비유함으로써 교활한 방식으로 상대방
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그러나 단에게 주는 예언이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라는
말로 끝납니다. 이는 인간의 힘과 지혜로는 완전한 정의를 실현할 수 없으며 하나님
의 구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갓, 아셀, 납달리 지파에 대한 예언(19-21) 갓은 야곱과 레아의 하녀 실바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입니다. 행운, 복을 의미합니다. 갓은 계속해서 외부의 공격을 받을 것
입니다. 이는 훗날 갓 지파가 위치할 지역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갓 지파는 요단강
동쪽을 차지했는데 이 지역은 암몬, 모압 등 이방 민족의 침략을 자주 받는 곳이었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갓 지파는 전투적이고 용맹한 지파로 세워질 것입니다.
아셀도 행복, 기쁨이라는 뜻입니다. 아셀의 후손들은 훗날 갈멜 산에서 두로와 시돈
까지 이르는 해변 지역을 차지합니다. 이 지역은 농업과 무역이 발달한 비옥한 땅이
었습니다. 아셀 지파는 왕족과 귀족들이 즐길 정도로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납달리는 라헬의 시녀 빌하와의 관계에서 태어났습니다. 나의 투쟁,
나의 싸움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이는 납달리의 후손들이 경쟁과 싸움을 통해 발
전하게 될 것을 암시합니다. 마치 암사슴처럼 날렵하게, 민첩하게, 자유롭게 살아가
는 지파가 될 것입니다. 게다가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 말을 잘하고 시적인 재능도
있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모든 지파에게 주어진 사명이 다릅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말하
고 어떻게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습관을 좇아 기도한다는 것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나님과 약속된 시간에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가 건강한 육체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하여 쉬지 않고 숨을 쉬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강건한 삶
을 영위하려면 습관을 좇아 영의 호흡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서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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