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2 - 김길환 카메라둘러메고 떠나다 3권 촬영노트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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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후회 없는 삶




                               세상에서 흔히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잘 먹고 출세해서 돈 많이 벌어 떵떵거리고 활개치고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아니면
                             조용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 입히지 않고 걱정 끼치지 않고 자기 앞가림하면서 사는 것일까?


                               이조시대 선비들은 학식을 많이 쌓아 후학을 가르치고 삼강오륜의 정신으로 사는 것이고, 평민들은 굶지 않고 사는 것이 최고의 바
                             람이었다. 그러면 지금 현대에 사는 사람들은 잘 사는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사람들은 물질만능주

                             의로 돈이 있어야 잘 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돈을 가지면 명예를 가지고 싶고 명예를 가지면 권력도 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해서
                             옛 말씀에 종을 부리면 말 타고 싶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우리나라는 외부로 부터의 침입이 960여 회나 되었다고 역사에서 배웠다. 그래서 그런지 수시로 피난을 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자기의 농토나 땅을 가질 수 없었다. 혹시 가질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양반네와 권력을 가진 자뿐이었다. 그
                             래서 그런지 국민 모두가 부동산을 선호하고 그러다 보니 투기 바람이 불고 잘 사는 사람이나 못 사는 사람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이
                             나 기업이나 할 것 없이 부동산에 투자를 한다. 요즘 국회 청문회를 봐도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인생길 후회 없이 잘 살았다고 한다면,


                               첫째 죄 없는 자로 사는 것이다. 어떻게 인간이 죄 없는 자로 살 수 있는가. 아담 이후 원 죄인으로 태어났다는데? 성경에서는 그래서

                             예수는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죄인의 눈으로 죄인의 마음으로 보지 말아야 한
                             다고 말씀한다. 즉 선악의 법으로 보지 말아야 하며 판단과 정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는 매 순간 현재 이 순간을 100으로 알고 살면 어떠한 상황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감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참새 한 마리도 그냥
                             떨어지는 법이 없다는데, 모든 상황은 나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며 그냥 오는 법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처한 상황에 불평불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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