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김길환 카메라둘러메고 떠나다 3권 촬영노트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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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엔도르핀 ♡
사람의 뇌 속에는 여러 가지 뇌파가 나오는데 깨어있는 낮 동안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베타파가 나온다. 이것은 100% 사람에게 스
트레스를 주는 뇌파이다. 그래서 오감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듣고, 본다고 할지라도 남는 것은 점점 스트레스와 피로뿐인 것이
다. 그런데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알파파가 나온다. 그러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모든 병을 다 고치는 기적
의 호르몬이다. 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은 피로도 회복하고 병균도 물리치고 암세포도 이기게 한다. 그러므로 잠을 푹 자고 나면 저
절로 병이 났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이다.
잠을 자는 것은 오감이 차단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듣지도 않고 생각도 안 하는데 도리어 편안하고 더 쉼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깨어 있을 때에도 알파파가 나올 때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할 때라고 한다. 사랑할 때 마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은 것은 뇌 속
에서 알파파가 나오면서 동시에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면 병도 빨리 낫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움직이면 피로한 것도 모르고 손해 나는 것도 모른다. 그러므로 깨어서 할 수 있
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하는 일인 것이다.(퍼온 글)
金吉煥 寫眞集 제3권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