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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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애굽 정복 후 시리아로 귀환하던 도중 유대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거기서 온갖 가증한 일들을 행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언약을 거스리며(28-30) 시리아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애굽에서 대
            승을 거둔 후 귀환하면서 중간 도착지인 예루살렘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 오직 아론
            의 자손만이 할 수 있는 유대교의 대제사장직을 자기 마음대로 해임하고 베냐민 지
            파의 사람을 임명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더 많은 세금과 충성을 서약한 사람을
            대제사장으로 임명한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교 전통을 뒤흔드는 행위였습니다. 그
            는 애굽 분할 계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프톨레미 6세가 자신에게 승복하지 않
            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애굽을 침공하였으나, 애굽의 배후에서 견제하는 로마
            의 협박 까닭에 철수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성소를 더럽히며(31-35) 애굽 정복에 실패한 에피파네스는 시리아와 로마 사이에
            있는 유대의 충성을 확보하기 위해 헬라화 작업을 급격히 진행하며 전보다 심한 악
            행을 저질렀습니다. "군대는... 성소를 더럽히며"에서 성소는 제사장 외에는 들어가
            지 못하는 곳이었는데 그는 군대를 성전 남문에 주둔시키고, 성전 바깥 부분과 성
            소까지도 짓밟고 더럽혔습니다. 그는 유대인의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미운
            물건' 즉 헬라의 제우스 신상을 성전 안 번제단이 있던 자리에 세우고, 율법에서 부
            정한 짐승으로 규정한 돼지고기를 사용하였습니다. 그의 유대교 박해 정책은 대부
            분의 유대인들로부터 거센 저항을 일으켜 서기관과 경건파는 율법을 가르치고 종
            교의식을 공개적으로 펼쳤습니다. 이것이 회당의 시작입니다. 그들은 칼, 불, 사로
            잡힘, 약탈의 박해를 받았습니다. 또한 마카비 가문의 총명한 몇 사람이 일어나 에
            피파네스에게 항거하였고 많은 사람이 마카비 혁명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불순한 사람들로 순수한 동기가 변질되기도 하였습니다.


              적용: 종말이 가까울수록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불신자들로부터 고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언약을 끝까지 지키며 모든 것을 다 빼앗기더라도 신앙만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오늘도 악한 마귀는 궤휼로 우리를 미혹하고 있습니다. 타락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
             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남은 자들입니다.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어떻다
             고 했습니까?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마귀의 미혹을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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