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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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는 놀라운 책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와 그들의 삶의 변곡점을 보여 줍
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역사로 자기가 여호와임을 이스라엘과 세상에 알리셨습니
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자기를 알리셨고 그 중심에
젊은이들의 신앙이 있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1-2) 1절과 2절은 두 주권의 역사를 보여 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1절에서 주어가 느부갓네살 왕입니다. 왕이 예루살렘을 에워쌌습니다. 한 번도 무
너진 적이 없는 성이 무너집니다. 그러나 2절은 주어가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그의 손에 붙이셨더라"라고 했습니다. 이미 예언하신 대로입니다(사 39:5-7). 모
든 역사는 하나님의 주관하에 있음을 알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변곡점에 젊
은이들을 세웠습니다. 바벨론 왕은 식민치하의 인재들을 선별해서 신하로 세울 계
획을 세웠습니다. 그중 유다 자손 다니엘과 세 친구가 있었습니다.
교육(3-4)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 언어와 역사와 모든
학문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했습니다. 미래의 비전으로 나아갈
이들에게 세상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이들을 통해서 당신의 이름을 세상에 선포하
실 것입니다. 놀랍게도 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 아래 지혜를 가지고 세상 학문
을 더해 갑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세계관, 역사관, 가치관을 갖습니다. 다니엘은 바
벨론의 요셉이 되었습니다.
음식(5) 이들은 3년 동안 왕이 내린 식사를 해야 했는데, 이는 율법에 있는 식사법
을 위반하는 것입니다(레 11장). 왕의 진미라 해도 이미 그 땅의 우상들에게 바쳐진
것입니다. 유대 젊은이들이 그 음식을 먹는 것은 이방의 신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름(6-7) 유대인의 이름은 부모의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네 소년의 이름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하나님은 나의 재판관)을 벨드사살(바
벨론의 신이 보호한다)로, 하나냐를 사드락(월신의 명령)으로, 미사엘을 메삭(아구
와 같은 사람이 누구인가)으로, 아사랴를 아벳느고(느고의 종)로 부르라 했습니다.
새로운 이름은 젊은이들이 점점 하나님을 잊고, 유대인의 정체성을 잃어 바벨론 사
람이 되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적용: 당신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가며 나를 숨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 삶을 살아가도록 구별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도 폐는 호흡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은 의지라는 꿈을
통해 우리를 계속 살아 있게 합니다. 무엇을 먹고, 어떤 옷을 걸치며, 어떻게 하루를 보낼지 결정
하며 사소한 것들에 자신을 바칩니다. 우리가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는 이유는 계획을 세워서가
아니라 계획에 아랑곳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때문임을 알고 교만에 빠지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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