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보면
위에서 보면 비슷합니다.
위에서 보면
작은 집이나
큰 집이나 지붕만 보이고
위에서 보면
새 차나
헌 차나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위에서 보면
잘생긴 눈도
못 생긴 코도 보이지 않고
위에서 보면
많이 배운 자나
덜 배운 자나 점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보면 그러니
잘 익은 과일도 앞에서 보며
설익은 과일도 구분되지 않고 난체하고
위에서 보면 밑에서 보며
젊은이도 부러워하고
늙은이도 같이 보입니다. 뒤에서 보며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위에서 보면 비슷합니다.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담임, 기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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