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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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본문에서 숫염소인 알렉산더의 그리스 제국이 한창 강성할 때 큰 뿔이 꺾
이고, 네 뿔이 납니다. 바사 제국을 멸망시켰던 알렉산더가 죽고 나라가 네 곳으로
나눠진다는 뜻입니다.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9-12) 네 뿔 중에서 작은 뿔 하나가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져갑니다. 작은 뿔이라는 표현은 세력이 크지 않았다는 것입니
다. 처음 이 뿔이 나올 때는 큰 세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지만, 이 작은 뿔이
엄청난 세력으로 성장해서 영화로운 땅을 향해 세력을 확장합니다. 영화로운 땅은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강력하게 성장한 작은 뿔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
스라는 왕인데 그는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우리가 잘 아는 그리스 신화를 이스라엘
에 전파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며, 성전에서 제우스 신에게 제
사를 드리는 망령된 일을 행하였습니다. 또 예루살렘 성전에 돼지를 잡아 그 피를
뿌리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금지하였으며 유대인들을 핍박했습니다. 다
니엘은 4-500년 뒤에 일어날 이 일을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버렸다", "진리를 땅
에 던졌다"라고 구체적으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13-14) 당시 하나님의 자녀들이 겪는 고
통이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묻습니다. "도대체 언제까
지입니까?"(13) 그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천삼백 주야까지니"(14) 얼
핏 들으면 2300일이 지나면 핍박이 끝나고 성소가 정결해질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
니다. 그러나 2300주야의 의미는 날짜의 의미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2300주야의
의미는 "언젠가 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마제국의 압제도 끝이 있었고, 바
벨론의 압제도 끝이 있고, 메대와 바사 제국도, 알렉산더 제국도 끝이 있었듯이 모
든 핍박과 박해에는 끝이 있다는 것이 이천삼백 주야까지라는 날짜의 의미입니다.
적용: 신앙생활에 핍박과 고난이 있어도 언젠가는 무너져 버릴 세상 권력에 굴복
하지 않고, 당신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신분에 맞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지나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감사할 것은 너무나 차고 넘칩니다. 그리
고 그 은혜는 한도 끝도 없습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자는 첫 번째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
한 믿음과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깨우치게 됩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우주 만물의 주관자이
신 하나님,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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