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전시가이드 2023년 10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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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Fireedom 02351  130×130cm  Acrylic on canvas  2023






                          2023. 10. 17 – 10. 21 여초서예관 기획전시관 (T.033-461-4081, 인제)





         풀의 소리를 듣고 다스려보니 우리는 모두가 꽃                      력은 창조의 힘이라 언급했으나 결코 하나님의 창조물과는 화가의 창조적인
                                                        힘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과는 동일시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인간의 어떤 것
        이귀화 개인전                                         도 하나님의 창조에 비하여 더 나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절대자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을 소극적으로 ’인공‘이라 가정하고 인간을 포함한 모두를
                                                        커다란 의미의 ’자연‘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의미를 철학적으
        글 : 이귀화 작가노트                                    로 말하고 싶다. 어떻게? 무엇을?... 이분법적 개념을 넘어 정신적인 밸런스를
                                                        갖고 자연의 위대한 요소에 나의 마음, 영혼까지 융합하여 거대한 의미의 인
                                                        식과 미적 요소를 가늠한다. 성경에 ’잡초는 아직 장점이 발견되지 않은 풀로
        Pro Rege 라틴어로 ‘왕을 위하여’라는 뜻을 지닌다. 만물의 주권을 지닌 하나  서…’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장점이 아주 많은 풀이 잡초가 아닐까?
        님이 예술의 주권도 함께 지닌다. 목적 지향적 예술에는 창조의 동기가 ‘사랑‘
        이 아닐까? ..... 뒤러는 “ 화가의 능력은 天稟이기 때문에 배워서 익히기 어려  넝쿨 속에서도 절대 엉킴없이 제 위치를 자리한다. 인간하고 다름이다. 그런
        운 것이며, 쉽게 얻어질 수도 없는 것이다 ”라고 했다.  ’창조의 힘‘ 천품의 능  나는 누구일까? 있어야 할 자리에 놓여져야 하는 천품을 겸손히 조형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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