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생명의 샘가2022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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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장은 가나안 정복을 위한 첫 전쟁으로 여호와께서 직접 진두지휘 하시고 여호
와의 명령에 따라 행해지는 여호와의 전쟁입니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1-7) 여리고 성은 이중벽의 구조를 가진 난공불락의 성으로
양식만 풍부하다면 몇 년이고 버틸 수 있는 견고한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
엘 자손들을 두려워하여 성문을 굳게 닫고 출입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전쟁의 기운
이 돌고 있을 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
겨 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넘겨주셨다는 말씀을 들었으면 눈 앞
에 보이는 상황이 어떠하든지, 내 생각과 내 경험과 내 방법과는 달라도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여호와는 창조주이시기에 여호와께서 원하는 국가에게 땅을 줄
수 있는 권리가 있으십니다.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여리고 성을 도는 것은 이 전
쟁이 단순한 국가 간의 침략이 아닌 여호와의 전쟁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여리고 성 함락을 위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일들은 전쟁의 승리를 위
한 전략과는 거리가 먼 명령이지만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백성
들에게 전합니다. 여리고 성 같은 인생의 어려움을 만났을 때 여호와께서 이르시는
말씀대로 순종할 때 이기게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8-11) 놀라운 일입니다. 제사장들과 백성들
또한 여호수아를 통해 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나아가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을 불고 그 뒤에는 여호와의 언
약궤가 뒤따릅니다. 언약궤 뒤에는 여호수아의 명령을 따라 백성들은 외치지도 않
고, 음성도 들리게 하지 않고, 입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호수아의 외치라는 명
령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여리고 성을 한 번 돌고 진영에 들어와서 잡니다. 광야에
서 입을 열어 원망하고 불평하던 출애굽 1세대 모습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하나님
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군대 행렬 가운데에 있다는 것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
는 것이 여호와의 전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 전쟁의 나날들을 앞서가신 예
수님을 바라보며 나아갈 때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적용: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과
다르고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높다고 말합니다(사 55:8-9). 여호와께서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대로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은 앞으로 다가올 큰 일에 대비하여 사전에 당신의 자녀들을 시험하심으로써 그 자녀들을
담대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께 시험받을 때 원망하지 말고 그 시험을 이겨냄
으로써 장차 다가올 큰 일들을 잘 견뎌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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