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생명의 샘가2022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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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수아는 아이 성을 점령하고 가나안 정복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모든 백
            성들을 집결시켜 제단을 쌓고 율법을 듣습니다.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30-31) 아이에서 승리한 여호수아
            는 에발 산에 제단을 쌓았습니다(30). 에발 산은 저주의 말씀이 선포된 장소입니다
            (신 27:13). 저주가 선포되었던 장소가 승리의 예배가 드려지는 장소가 되었습니
            다. 에발 산에서 제단을 쌓은 것은 이스라엘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에발
            산에서 예배하는 것은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했다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
            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 성 정복 후에 이스라엘에게는 많은 할 일이 있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제단을 쌓은 일이었습니다. 에발 산에 세워진 제단은 다듬지 아
            니한 새 돌이어야 했습니다(31). 당시 가나안의 우상들은 사람이 잘 다듬은 돌로 만
            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제단은 다듬지 않은 자연석이었습니다. 다듬지
            않은 새 돌로 쌓은 제단은 '우상의 모습은 조금이라도 본받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
            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사람에 의해 다듬어지고, 사람들이 연출하
            고 기획한, 사람의 눈길을 끄는 예배가 아니라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드리는 예
            배입니다.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32-35) 여호수아는 에발 산에
            서 제단을 쌓은 후에 모세의 율법을 기록합니다(32). 모세의 율법은 십계명이었을
            것입니다. 새로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마음에 새기고, 율법을 지켜 행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율법을 기록한 여호수아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이스라엘
            이 듣도록 낭독합니다(34). 율법의 말씀은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고 말할 만큼 빠짐없이 낭독되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 전쟁 중이었
            습니다. 전쟁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호수아
            는 제단을 쌓아 예배하고, 말씀을 듣는 일을 행함으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를 가르칩니다. 급박하고 절박한 전쟁의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예배하고 말씀을 듣
            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적용: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바빠서, 시간이
            모자라서, 다른 중요한 일이 있어서' 등의 핑계를 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앞에 있는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사에 진실되고, 말과 행동에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진실은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숨김이 없는 솔직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부끄러운 존재이므로 매일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부끄러운 자신을 진실하게 하나님께 잘못을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은 겉모양보다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으로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를 귀
             히 여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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