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5 - 샘가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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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죄악으로 멸망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우리의 노력과 능력으로 이 멸망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신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구원
            받은 사람들을 성도라 부릅니다. 본 장에서는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로서 마땅히 행
            해야 할 변화된 삶의 방향성과 태도에 대하여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1-2) 사도 바울은 구원 얻은 성도에게 있어야 할 변화된 삶의
            방향성과 태도에 대해 권면합니다. 변화의 가능성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진실과 쉬
            지 않는 성실로 주어지는 전적인 은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은혜를 입은 성도에
            대한 권면의 내용은 먼저 예수님이 대속 제물이 되었기에 생명을 얻은 우리 몸, 곧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
            이 변환된 성도가 드려야 하는 영적 예배입니다. 이 영적 예배는 우리의 옛 자아가
            사랑하며 기뻐했던 세상과 자기중심적이고 자기만족적인 삶을 부인하는 초석입니
            다. 그래서 제사에서의 핵심은 자기 자아를 죽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성한 직무
            를 수행하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예배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3-5) 하나님께서는 새 생명을 가진 각
            성도가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몸에 부분 부분의 지체가 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지
            체가 된 우리들에게 온전히 한 몸을 이루는 것에 목적을 두고 살라고 하십니다. 우
            리를 창조하시고 누구보다 더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 분량과 기능을 온전
            하게 나누셔서 한 몸이 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각 지체된
            성도들은 먼저 자신의 기능과 분량을 인식해야 합니다. 인식된 사실들로 각자 예수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사명 속에 삽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꾸준하게 성실과 진실
            로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6-8) 여기서 특별히 다른 지체들의 기능과 분량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각 지체가 겸손과 연합의 자세 속에 한 몸을 이
            루는데 힘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과 은사는 자격이 있거나 합당한 조
            건을 갖추어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인 것을 잊지 말고 맡은
            바 직무에 겸손하고 충실하게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에 감사하지 못하고 다른 지체의 은사를 부
            러워하지는 않습니까? 계속 더 많은 것을 구하여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의심한 적은
            없습니까?


             우리는 보통 사람과 어울리며 웃고 떠드는 것을 즐깁니다. 그렇게 시끌벅적 놀다 보면 그간 쌓였던 스트
             레스가 풀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남들과 즐기다 보면 혼자 있을 때의 즐거움은 알 수 없게 됩니다. 자신
             의 심장박동을 들을 수 있는 순간은 혼자 있을 때입니다. 심장박동 소리는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을 느끼
             게 해주며, 규칙적으로 울리는 심장박동 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입니다. 가끔 혼자 고독의 사간
             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평화가 찾아올 뿐 아니라 나의 사고를 깊게 만들어 주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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